- 금일 달러/원(Spot) 예상 : 1,307.00~1,316.00
- NDF 최종호가 : 1,310.90/1,311.10(+3.40)
전일 국내 동향 : 갭업 출발 후 상승폭 반납흐름 연출
중국 경기둔화 우려 속 1,312.0원 갭업 출발한 환율은 장중 상승폭 반납 흐름 연출. 레벨 부담 및 네고물량에 오전 중 1,300원대로 복귀했으며 코스피 순매수 기반 하향 흐름을 연출. 다만 결제수요 및 역외 달러 순매수가 하단을 지지하며 전일대비 5.7원 오른 1,308.1원 장 마감.
전일 해외 동향 : 부진한 주택시장 여파 속 달러 약세 연출
달러화는 부진한 주택시장과 소매판매 업체의 양호한 실적 기반 약보합 마감. 캐나다 달러는 BOC의 자이언트 스텝 기대 속 강세를 보였고 엔화는 위험선호 심리와 미 국채금리 상승에 달러와 괴리를 보이며 약세.
미국 7월 주택착공건수는 MBS 상승 및 건설비 증가에 전월대비 9.6% 감소한 144.9만 건 기록. 특히 주택착공 중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단독주택 착공의 경우 전월대비 10.1% 감소한 91.6만 건을 기록하며 20년 6월 이후 최저. 7월 건설허가 또한 167.4만 건을 기록해 10개월래 가장 낮은 수준 보였으며 주거용 고정투자 역시 2년래 최대폭 감소를 기록.
다만 월마트 (NYSE:WMT), 홈디포 (NYSE:HD) 등 미국 내 소매판매 업체들의 2/4분기 실적은 예상을 크게 상회. 이는 물가상승 압력에 따른 소비 둔화 우려를 진정시켰고, 경기 개선 가능성을 지지. 바이든 대통령이 인플레이션 감축법안에 서명했다는 소식도 시장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제어하는 재료로 활용.
한편 EU 6월 무역수지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 308억달러 적자를 기록했고 독일 8월 ZEW 경기기대지수도 -55.3 기록해 전월비 하락. 그럼에도 관련 이슈가 이미 예상되었다는 점, 리커창 총리의 경기부양을 위한 재정지원 약속이 중국 경기둔화 우려를 일단락 시킴에 유로화는 강세를 보임.
금일 전망 : 상하단 공고한 박스권 속 1,310원 구간 중심 등락 전망
금일 환율은 대외적 재료가 혼재를 보이며 박스권을 형성하겠으나, 수급과 위험선호 기반 약보합 흐름 보일 것으로 전망. 미국 주택착공건수 둔화와 연말 금리수준 4%대 까지 올려야 한다는 더들리 연은 총재의 발언은 달러 강세 재료로 작용. 다만 미국 소매판매 업체들의 2/4분기 실적이 예상을 크게 상회했다는 점은 물가상승 우려에 따른 소비위축이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을 의미. 이에 소비 견인 경기 회복을 기대하게 만들며 그간 경기 둔화 가능성을 진정시키는 재료로 활용 가능. 이처럼 대외적 재료는 달러 상하단을 모두 지지하기에 금일 환율은 수급적 상황이 주도할 것이라 판단.
밤사이 NDF 기준 1,310원을 탈환했다는 점에서 환율은 장 초반 고점매도 및 네고물량 기반 하락 전환 가능하다 판단. 이에 위안화의 강세 흐름 전환도 원화 강세를 지지하며 1,310원 하향이탈에 유리한 환경 조성할 것. 다만 네고수준과 비슷한 결제수요 역시 최근 출회되고 있기에 하락 속도는 조절될 것이며, 이에 금일 박스권 내 약보합 흐름을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