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일 달러/원(Spot) 예상 : 1,308.00~1,317.00
- NDF 최종호가 : 1,313.40/1,313.60(+11.65)
전일 국내 동향 : 위안 강세 및 네고물량에 1,300원대 초반 복귀
연준 위원들의 긴축 관련 언급에 1,307.0원 상승 출발한 환율은 장 초반 네고물량이 유입되자 하락. 이후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며 낙폭을 확대했고 1,200원 구간 복귀를 시도. 다만 하단 결제수요 및 역외 순매수에 1,300원 하향이탈은 좌절됐고, 전일대비 0.6원 내린 1,302.4원 장 마감.
전일 해외 동향 : 중국발 경기부진 우려에 강달러
달러화는 중국 경기둔화 우려 재부상에 따른 위안 블록통화 약세에 상승. 위안화를 시작으로 유로화, 파운드화 등 약세를 보였고 캐나다 달러 및 호주 달러 등의 상품통화 역시 약세 흐름 연출.
중국 인민은행은 경기둔화 우려 반영해 1Y MLF (2.85%→2.75%)와 7일물 RP (2.10%→2.00%) 모두 0.1% 하향 조정[차트2]. 이는 중국 실물지표의 둔화에 따른 조치. 중국 7월 산업생산. 소매매출은 YoY 기준 각 3.8%, 2.7% 기록해 예상(4.6%, 5.0%)을 크게 하회했으며 고정자산투자 역시 예상(6.2%)을 하회한 5.7%를 기록. 통계국은 코로나 확산 및 자동차 판매 둔화가 원인이라 발언.
미국 8월 NAHB 주택시장지수는 49를 기록해 2년래 최저치 기록했고 8월 뉴욕 제조업지수는 -31.3을 나타내며 20년 4월 이후 최저치를 보임. 미국 주택시장시수 둔화는 높은 원자재 가격 및 MBS 금리 상승에 기인하며, 뉴욕 제조업지수는 신규수주 및 운송이 급격히 감소한 점에 기인.
미국 경제지표 둔화가 긴축 속도 조절 필요성으로 이어질 수 있기에 미 채권 금리는 하락했으나 달러는 중국발 경기둔화 우려 속 상승[차트1]. 유가 및 상품통화 역시 중국발 수요 침체 우려가 유입되자 하락세 연출.
금일 전망 : 중국 주도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에 추가 상승 전망
금일 환율은 중국 주도 경기둔화 우려에 상승 압력 우위 보일것으로 예상. 세계의 공장이라 불리는 중국이 무역시장 내 '큰 손'임을 감안할 때 중국 부진 여파는 유럽, 호주 등으로 확산 가능. 중국 의존도가 큰 국가일수록 통화 약세압력이 높아질 것이며, 많은 글로벌 국가가 중국과 경제적 연관성이 존재한다는 점에, 일부 안전통화 제외 대부분 통화의 약세 압력이 확대될 것. 이는 달러 롱플레이가 유리한 환경을 조성할 것이며 외인들의 국내증시 이탈 가능성 역시 금일 환율 상승에 일조.
다만 상승 폭은 네고물량 및 신규수주 소식 등에 제한될 것. 1,310원 구간 소화되지 않은 수급적 상단 물량 여전히 유효하기에 경기 우려에 따른 상승 압력 상쇄할 가능성 존재. 주목할 점은 미 국채금리 반락에도 달러는 디커플링 되며 상승했다는 것인데, 달러를 이끈 요인이 통화정책 전망에서 경기 전망으로 움직였다는 점을 시사. 이에 이후 외환시장은 경기와 통화정책 조합에 따른 움직임이 예상되며 금일 환율은 1,310원 초중반 구간 등락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