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일 달러/원(Spot) 예상 : 1,293.00~1,300.00
- NDF 최종호가 : 1,296.80/1,297.20(-12.80)
전일 국내 동향 : CPI 대기 속 1,310원대 복귀
1,308.0원 갭업출발한 환율은 CPI 대기하며 상승. 오전 중 횡보세를 보였으나, 결제수요 및 역외 커스더디 물량에 역외 달러 매수 모이며 상승 전환. 위안화 또한 강세 흐름 반납 후 약세 흐름 보이자 원화는 이에 연동되어 추가 약세흐름 보였고, 전일대비 5.8원 상승한 1,310.4원 장 마감.
전일 해외 동향 : CPI 예상 둔화 기반 달러화 급락
달러화는 CPI 예상치 둔화에 연준 긴축 우려가 진정되자 하락. 유로, 파운드, 상품통화 등의 위험통화는 리스크온 분위기 속 강세 보였고 미 단기물 국채 금리가 CPI 둔화 영향에 급락하자 엔화는 강세를 연출.
7월 미국 CPI는 헤드라인, 근원CPI 기준 각 전년대비 8.5%, 5.9% 상승하며 예상치(8.7%, 6.1%)대비 둔화. 세부적으로 가솔린(-7.7%), 중고차(-0.1%), 렌트비(-0.5%)등이 둔화를 주도. 다만 식품(+1.1%), 메디컬(+0.6%) 등 비에너지 부문은 아직 물가 상승이 지속됨을 시사[차트2].
뉴욕증시는 그간 인플레이션 우려를 덜어내고 연준의 공격적 긴축 가능성을 낮게 판단하며 나스닥 중심 급등. FedWatch는 9월 FOMC 50bp 인상 확률을 32%→60.5%로 상향했고, 애틀란타 연은 GDPNow도 3분기 전망치를 기존 1.4%에서 2.5%로 상향조정. 다만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는 여전히 높은 수준의 물가수준이라 선을 그었고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도 연말 기준금리를 3.9%로 인상해야 한다 주장.
한편 중국 7월 PPI는 17개월래 최저치인 4.2%를 보여 공급망 우려 완화 및 원자재 가격 하락을 반영. 7월 CPI도 당국목표(3%)를 하회한 2.7%을 기록하며 인민은행이 추가적 완화조치를 단행할 수 있는 여력을 확보.
금일 전망 : 물가 피크아웃 기대에 따른 달러화 급락에 하락 전망
금일 환율은 CPI가 예상대비 둔화세를 보이고 에너지 가격이 하락한 면을 반영해 1,290원 안착 흐름 전망. 기존 8.7%로 예상됐던 CPI가 8.5%를 기록했고, 파월 의장이 강조했던 근원 CPI 역시 둔화추이를 보였기에 추후 연준의 스탠스는 변할 가능성 높음. 이는 긴축 가속도 조절로 연결되기에 달러화는 약세 압력을 점차 높힐 것으로 점쳐짐. 이에 9월 FOMC 75bp 인상에 대한 베팅 철회될 것이며, 급격한 금리인상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 역시 거두어질 것으로 판단. 이는 위험선호 심리를 자극해 유로화, 상품통화, 원화 등에게 강세 압력을 넣을 것. 중국 CPI, PPI 결과가 인민은행이 부양책을 사용할 수 있는 충분한 여력이 남아있다는 쪽으로 해석된 점도 위안 강세로 연결될 수 있음. 원화는 이러한 위안 강세 흐름에 합류할 것이며 금일 1,290원 중반 구간 진입을 가능케할 것.
다만 연준 위원들이 아직 물가가 높다는 점을 재상기 시키며 경계심을 소폭 유지했다는 점과 하단 결제수요는 하락 압력을 일부 상쇄하는 재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