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일 원/달러(Spot) 예상 : 1,297.00~1,306.00
- NDF 최종호가 : 1,303.90/1,304.10(+6.25)
전일 국내 동향 : 커스터디 물량 소화 후 1,200원대 복귀
1,303.5원 갭다운 출발한 환율은 오전 중 롱스탑 물량 및 커스더디 소화하며 급락. 외인들의 국내증시 유입 역시 하락에 우호적 환경 제공했고 위안화 강세 또한 원화 강세를 지지. 이 과정에서 1,200원대로 복귀했으나 결제수요가 하단을 지지하며 전일대비 11.8원 하락한 1,298.3원 장 마감.
전일 해외 동향 : 고용지표 개선세 속 달러 강세
달러화는 고용지표 서프라이즈 기반 연준의 긴축 시나리오 재배팅에 상승. 유로화는 ECB가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를 따라갈 수 없다는 판단에 하락했고 엔화도 캐리수요 감소 및 고용개선에 따른 안전선호 위축에 약세.
미국 7월 비농업고용지표는 52.8만 건으로 발표되어 예상치(25만 건)을 두배 이상 상회. 실업률도 3.6%에서 3.5%로 개선되며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복귀. 시간당 임금 역시 MoM기준 0.5%증가하며 예상치(0.3%)를 웃돌았고 고용시장의 뚜렷한 개선 시사[차트2].
고용지표 호조 속 미 국채금리는 2년, 10년물 기준 각 18bp, 14bp 오르며 급등. 이는 9월 FOMC에서 고용지표 호조를 반영해 공격적 금리인상이 가능할 것이란 시장의 판단에 기인. FedWatch는 고용지표 발표 이후 75bp 인상 가능성을 34%에서 68%로 상향 조정. 그간 인금 상승을 통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해왔던 레저 및 접객업 부문 역시 하향 조정되어 임금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을 약화.
한편, 미 상원은 기후변화, 자사주 매입기업의 세입증가 등을 담은 4,300억달러 규모의 인플레이션 억제법 통과. 호주 달러는 RBA의 물가 전망 상향 및 긴축정책 필요성 제시에도 달러 강세에 밀려 상승폭 반납 후 하락.
금일 전망 : 고용지표발 강달러 소화 후 상승분 일부 반납 전망
금일 환율은 경기침체 우려 완화 속 위험선호, 고용지표의 세부 해석 진행, 상단 네고 등에 상승분 반납 전망. 금번 고용지표 호조는 공격적 금리인상 가능성을 제기했으나, 경기침체 우려 완화에도 일조. 예상치를 두배 이상 뛰어넘은 신규고용수와, 가파른 임금상승세로 물가상승 우려를 자극해온 레저·접객업의 하향조정이 위험선호 회복에 기인. 이에 따른 외인들의 투심은 개선되며 국내 증시 순매수 가능하다 보고, 하락 압력 높일 것으로 전망. 1,300원대 복귀했다는 사실에 상단 대기 네고 역시 매물 출회 가능하며 구간 변경에 따른 당국 경계 역시 금일 환율 하락 베팅 근거.
다만 9월 FOMC에서 75bp 인상될 것이란 전망이 설득력을 얻었다는 점은 하단을 지지. 연말 금리 수준은 동일할 수 있어도 가속도를 '지금'올리겠다는 연준의 판단은 경기적 측면에서 타당하기 때문. 이에 금일 환율은 고용지표 호조세 반영해 갭업출발 하겠으나 상단 네고물량 및 위험선호 회복을 반영해 상승폭 일부 반납 후 1,290원 후반에서 1,300원 초반 등락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