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일 달러/원(Spot) 예상 : 1,297.00~1,306.00
- NDF 최종호가 : 1,302.50/1,303.00(-6.80)
전일 국내 동향 : 비농업 고용지표 대기 속 1,310원대 유지
1,308.2원 출발한 환율은 오전 중 전일 하락분을 되돌리며 상승. 대만 이벤트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거래량이 많지 않은 상황 속 비농업 고용지표 대기 외인 순매수가 상승세 주도. 다만 1,312원 부근에서 네고물량에 따른 상단 경직 발생하며 전일대비 0.2원 내린 1,310.1원 장 마감.
전일 해외 동향 : 연준 위원의 매파적 발언에도 달러 약세
달러화는 비농업 고용지표 경계 중 글로벌 공급망압력 지수 둔화 및 유로화 강세 등에 하락. 유로화는 이탈리아의 사법 개혁 마무리 소식에 강세를 보였고 BOE는 50bp 인상을 단행했으나 경기침체 가능성도 함께 전망.
미국 주간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는 26만 건을 기록해 예상에 부합했으나, 연속 실업수당청구수는 141.6만명을 기록하며 예상(138.5만명)을 큰 폭 상회. 이로 인해 고용시장이 훼손됐다 해석하기는 어려우나, 비농업 고용지표 발표를 경계하는 지금 시장 내 노동시장 경각심 한층 고조.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23년 상반기까지 미국 정책 금리가 4%를 상회해야 한다 주장. 다만 뉴욕 연은 7월 글로벌 공급망압력지수가 1.84를 기록해 18개월래 최저를 기록하자 달러는 오히려 하락. 공급병목 완화, 물가 피크아웃 시그널 등에 연준 위원들의 발언보다 CPI 등 구체적 데이터를 기반해 움직이려는 시장의 판단이 이와 같은 현상 유발.
한편 8월 BOE는 8대1의 비율로 50bp 금리인상 단행. 이는 시장 예상과 부합했으나 올해 4Q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영국의 경기침체 발생 가능성을 경고. 이에 파운드화는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하락했으나 이후 약달러 흐름과 연동되며 재차 반등.
금일 전망 : 기조적 달러 약세와 글로벌 분위기 리스크온 기반 하락
금일 환율은 비농업 고용지표 대기 속 달러 약세, 위험선호 심리, 이월 네고 등에 하락 전망.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가 전일에도 매파적 발언을 이어갔지만 달러는 하루만에 반락. ISM 공급지수와 뉴욕 연은 공급망압력지수 등이 공급망 차질 우려를 일부 걷어가며 시장 내 위험선호가 유입된 영향. 이는 국내증시 외인 순매수에 유리한 환경이며 환율 하락 압력을 높이는 재료. 또한 고용지표 관망세가 짙을 수 있기에 금일 장은 거래량이 상대적으로 제한되고 장이 얇을 가능성 존재. 이러한 경우 장의 변동폭이 사소한 재료 기반으로도 커질 수 있기에, 금일 약달러 기반 롱커버 유입된다면 1,290원대 복귀 또한 장중 가능하다 판단. 네고물량의 상단 저항성 제공 또한 이러한 시나리오를 지지하는 요인.
다만 저가매수성 결제수요, 실수요 매수 등에 1,300원 초반 구간 복귀 가능성 예상. 전일 하락 재료 우위에 있었음에도 실수요 기반 폭이 제한된 것을 복기할 때 금일 역시 하락 압력 우위 장세 속 하단 물량에 낙폭 축소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