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일 달러/원(Spot) 예상 : 1,302.00~1,311.00
- NDF 최종호가 : 1,308.80/1,309.20(+5.55)
전일 국내 동향 : 수급 상하단 지지 기반 1,300원대 복귀
1,299.6원에 시작한 환율은 오전 중 엔화 강세 및 코스피 외인 순매수로 하락 압력 높임. 다만 1,300원 부근에서 실수요 기반 결제 수요 물량의 출회로 낙폭을 반납하였고 부진한 경제지표 발표로 인해 약세를 띤 위안화의 영향으로 오후 반등하며 전일대비 4.9원 오른 1,304.0원 장 마감.
전일 해외 동향 : 여타 통화 강세 및 달러 롱베팅 소강 기반 하락
달러화는 제한적 기준금리 인상 기대 및 달러/엔 포지션 되돌림, 파운드화 강세 영향에 하락. 엔화는 BOJ의 정책 스탠스 변화 기대 속 강세를 보였고 파운드화 역시 금주 BOE의 50bp 인상 가능성 제기되며 상승.
미국 7월 ISM 제조업은 예상(52.2)대비 높은 52.8을 기록했으나 신규주문 및 생산지수 위축되고 재고가 증가하며 부정적 시그널 관찰. 다만 공급망 불안을 반영하는 납품지수와 물가지수가 각 55.2, 60.0으로 둔화되어 상반기 경기 불안 요소는 일부 완화. 미국 6월 건설지출은 전월비 1.1% 감소했으며, 이를 근거로 GDPNow는 3분기 GDP를 1.3%로 하향조정.
엔화는 Fed의 금리인상 속도 수정 가능성과 BOJ의 정책 스탠스 변화에 기대 강세. 미국 국채금리 하락에 따른 미-일 금리 스프레드 축소 역시 엔캐리트레이드 수요 부진 유발해 엔화 강세에 일조. 파운드화는 BOE가 금주 통화정책회의에서 물가 9%대 추격 등에 근거해 50bp 인상 가능하기에 강세. 유로화 역시 ECB의 긴축 공조 기대 속 강세 흐름 유지[차트1].
한편 위안화는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 의장이 대만을 방문한다는 소식에 G2간 외교적 갈등이 예상되며 하락. 최근 중국 제조업 PMI가 기준선을 하회한 49.0을 기록한 점 역시 위안화 약세를 지지.
금일 전망 : 대외적 요인의 상충 속 1,300원 중반 구간 혼조 전망
금일 환율은 미-중 외교적 불안감 고조 속 위안화 약세와 국내 물가상승 추이 기반 1,300원 중반 구간 혼조 양상 예상. 펠로시 하원 의장의 대만 방문은 20차 당대회를 앞둔 중국 입장에서 새로운 해석이 가능하기에 위안화 추가 약세 흐름 연출 가능. 대만이 반도체에 미치는 영향력을 고려할 때 펠로시 의장 방문이 반도체 공급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 역시 가능하며, 이는 국내 증시 외인 이탈로도 연장될 수 있음. 이러한 대외적 요인 속 금일 환율 상승 압력 받을 수 있음.
다만, 당국 경계 및 미세조정 가능성, 약달러 흐름 등은 상승 압력 상쇄 가능. 국내 7월 CPI가 6.3%를 기록한 점은 당국 입장에서 1,300원 구간을 재차 불편하게 만드는 요인이기에 당국 경계심은 고조될 수 있음. 나아가 미국 경제지표가 둔화세를 보이고 향후 제조업 경기전망이 ISM 지표를 통해 긍정적이지 않다는 점을 감안할 때 달러 역시 반등 모멘텀 찾기 어려움. 이에 금일 환율 하락압력 소폭 우위 속 1,300원 중반 구간 혼조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