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일 달러/원(Spot) 예상 : 1,308.00~1,317.00
- NDF 최종호가 : 1,312.90/1,313.10(+0.50)
전일 국내 동향 : 위안화 약세 및 결제수요 기반 상승
간밤 ECB 50bp 인상 가능성 및 위험 통화 반등에 1,307.0원 갭다운 출발한 환율은 코스피 급등 여파 속 오전 중 하락. 오후, 시장의 기대와 달리 중국이 LPR을 동결하며 위안화가 약세를 보였고 결제수요가 크게 우위를 보자 낙폭을 반납 후 전일 대비 0.5원 하락한 1,312.9원 장 마감.
전일 해외 동향 : 위험선호 개선에도 유로화 약세 기반 달러 반등
달러화는 이탈리아의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되자 유로화가 급락하며 상승. 유로화는 드라기 총리 신임안이 통과됐으나 주요 정당이 표결에 참여하지 않아 연정이 붕괴될 가능성이 보여 하락.
실적발표 중인 미국 기업들은 현재까지 약 78.3%가 예상치를 상회. 그간 인플레이션 및 연준의 긴축 등에 경기 우려가 컸던 만큼, 위 결과는 소비 및 경기 동력에 대한 추후 전망을 긍정적으로 수정했고 위험선호심리를 회복. 상원의 반도체 산업에 대한 520억 달러 지원 방안 역시 투심 회복에 일조했으며 구글의 일시적 고용 중단 발표는 영향력이 제한됨.
유로화는 이탈리아발 정치 불확실성 속 급락[차트1]. 이탈리아 마리오 드라기 총리가 가결한 신임안 투표에 오성정당, FDI 등 주요 정당이 불참하며 사실상 연정이 붕괴되었고, 총선 재실시 전망에 불확실성은 확대. 다만 ECB의 50bp 인상 가능성 및 러시아 천연가스 공급 재개는 낙폭을 제한.
한편 캐나다 6월CPI가 예상(8.4%)을 하회한 8.1%를 기록해 BOC의 긴축 속도 조절이 기대되었고 캐나다 달러는 하락. 엔화는 BOJ 정책 심의위원 후임으로 리플레이션 신중파를 임명. 즉 완화적 통화정책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이 임명되었기에 추후 초 완화정책 수정에 대한 이목이 집중.
금일 전망 : BOJ와 ECB 통화정책 대기 속 하락 압력 우위 전망
금일 환율은 위험선호 기반 국내 증시 외인 순매수 및 ECB 금리인상 베팅에 기대 소폭 하락 전망. 미 기업들의 긍정적 실적 발표와 반도체 섹터에 대한 모멘텀 반등은 삼성, SK하이닉스 (KS:000660) 등이 주를 이루는 한국 증시에 긍정적 영향력 행사. 이에 위험선호 분위기 속 탈 코리아도 잠잠해진 여건을 고려하면 금일 외인들의 복귀 가능성 농후하다 판단. 이를 기반 환율 하락 압력은 높아질 수 있으며 상단 네고물량 역시 하방 압력을 높임. 금일 ECB 통화정책 회의에서 50bp 인상 얘기까지 거론되고 있기에, 이탈리아 정치적 리스크 기반 유로화 매도대응은 일단락 될 것이라 예상하며, 달러 강세 역시 일부 제한받을 것으로 판단.
다만 BOJ의 행보에 주목할 필요. BOJ 정책 심의위원 후임 선정 및 일본 물가 상승 압력 등에 꾸준히 초완화 통화정책에 의문점이 제기되나 구로다 총재는 본인의 스탠스를 고수. 금일 BOJ 행보에 따른 영향력에 주의해야 하며, BOJ 초완와 고수에 따른 엔화 약세 및 결제수요는 금일 환율 하단을 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