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Francesco Casarella
(2022년 7월 19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애플은 2023년까지 지출 축소를 발표했고 이는 거대 기술기업 약세 신호로 볼 수 있다.
- 역사적으로 시장 선도 기업들은 언제나 바뀐다.
- 데이터에 따르면 증시 수익률은 투자 기간이 증가할수록 플러스 평균 가치로 강력하게 수렴된다.
어제(18일) 중요한 소식은 세계 최대 기업 애플(NASDAQ:AAPL)에서 나왔다. 애플은 높아지는 경기침체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최소한 2023년까지 고용 및 지출을 축소한다고 발표했다.
월요일 미국 증시는 특히 기술 섹터를 중심으로 긍정적인 분위기에서 출발했으나 애플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애플과 같은 거대 기업도 어려운 시기를 피해갈 수 없다는 점에 무게를 두었다. 화요일 증시는 반등하며 출발했지만 나스닥 100 지수는 여전히 약세장 내에 있다.
거대 기술기업 중에서 고용 및 지출 축소를 발표한 기업은 애플이 처음이 아니었다. 메타 플랫폼스(NASDAQ:META)와 테슬라(NASDAQ:TSLA)도 유사한 방식의 예산 축소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섹터 전체에 대한 리스크가 높아지고 있다는 신호다.
역사적으로 보면 시장 선도 기업들은 바뀐다. 아래 표는 1960년부터 지금까지 시가총액 기준 미국 10대 기업을 나열하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전반적 시장을 선도하는 섹터 및 개별 기업은 완전히 바뀌었다.출처: Charlie Bilello
그렇기 때문에 어떤 기업이 시장 내 탄탄한 포지션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 기업에만 투자한다면 투자는 항상 불확실하다. 오히려 반대로, 안정적인 장기 수익 확률을 높이려면 투자 종목을 다각화하는 편이 더 낫다.
또한 투자에는 시간 요소가 영향을 미친다. 필자가 성공적 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하다고 반복적으로 강조하는 부분이다.
아래 차트를 보면, 시간이 지날수록 증시 수익률은 플러스 평균 가치(S&P 500)로 강력하게 수렴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일반적으로 짧은 기간과 연관되는 변동성은 상당히 약해진다.
이제, 리스크의 근본적 개념으로 돌아가보자. 여기서 리스크는 가격 변동을 경험할 리스크가 아니라, 시간에 따른 인플레이션 때문에 수익을 잃거나 더 안 좋은 경우에는 투자 자금을 전부 잃어버리는 리스크를 말한다.출처: Returns 2.0
마지막으로 현재 상황을 살펴보자. 여기 흥미로운 사실이 하나 있다. 일반적으로 핵심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거나 상장 기업의 중요한 주주인 이른바 ‘인사이더’(insider)들이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아래 차트를 보면 인사이더들이 얼마나 자주, 적절한 시기에 움직였는지 확인할 수 있다. 인사이더들의 3개월 및 1년 수익률은 100% 높았다. 간단히 말하자면, 인사이더들은 적절한 시기에 주식을 매수하는 데 뛰어나다.출처: Callum Thomas
이런 부분이 주가 회복에 좋은 소식일 수 있지만, 정말 맞는지는 오직 시간이 지나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하게 매수한다면(위 그림 참조), 통계적으로 볼 때 시장은 우리가 투자한 방향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주: 필자(Francesco Casarella)는 현재 S&P 500 지수에 대한 롱 포지션을 보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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