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Tezcan Gecgil
(2022년 7월 12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2022년 상반기에 미국 증시 및 기타 자산은 약세 영역으로 진입
- 2분기 기업실적 발표에 주목
- 장기 투자자들은 ETF 통해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포트폴리오 다각화 가능
2022년 상반기의 시장 전반은 인플레이션 급등부터 경기침체 우려, 지정학적 갈등 그리고 암호화폐 급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주식 투자 수익률이 수십년래 최악의 실적을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우려는 높아지고 있다.
이제 애널리스트들은 많은 자산이 약세장 내에 있다는 점을 인정한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약세장은 최소 2개월 기간 내에 시장 지수가 20% 하락”하는 경우를 말한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S&P 500 지수는 올해 19% 하락했다. 다우존스는 14.5% 하락 그리고 나스닥 100은 28% 가까이 하락했다.
한편, 원자재 자산 클래스 중에서 원유와 천연가스 등 일부는 올해 최고의 실적을 내기도 했지만, 경제 지표로서 역할을 하는 구리는 2022년 들어서 23% 하락, 원면은 17.5% 하락했다.
암호화폐 역시 인정사정없는 매도세를 맞이했다. 비트코인은 1월 이후 절반 이상 하락했고 이더리움은 70% 정도 하락했다. 암호화폐에 대한 간접적 투자처인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채굴 관련 종목 역시 상당히 하락했다.
인플레이션 급등과 금리인상 속에서 고정수익증권 역시 올해 균형을 찾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예를 들어 미국 기업 부채 실적을 측정하는 ‘S&P 500 Bond Index’는 올해 13% 하락했다. ‘S&P International Corporate Bond Index’ 역시 21% 하락했다.
인플레이션 우려에서 경기침체 우려로
확실히 투자자들은 올해 상반기에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줄어들었다. 연준에서는 인플레이션 완화를 위해 금리를 지속적으로 인상하겠다고 제시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이제 연준의 공격적 대응이 올해 하반기 경기침체로 이어질 수 있을지 논의하고 있다.
미국 증시에서 가장 큰 규모의 약세장은 1929~1939년 대공황, 2008~2009년 대침체 시기였다. 올해 6월 초 세계은행(World Bank)에서는 글로벌 경제성장 전망을 크게 낮추었고 많은 국가가 침체에 접어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투자 심리, 금리, 거시경제 상황 등 여러 요소가 약세장을 만들고 유지한다. 따라서 현재 약세장이 얼마나 유지될지를 예측하기는 힘들다.
투자 리서치 기업 CFRA에 따르면 “1946년부터 13번의 약세장이 있었고 손익분기점 수준으로 돌아오는 시기는 짧게는 3개월부터 길게는 69개월까지 각각 달랐다”고 한다. S&P 500 지수는 13번의 약세장에서 평균 32.7% 하락했고, 2007~2009년 약세장에서는 무려 57% 정도 하락했다.
현재 경제적 하락과 암울한 전망 속에서 투자자들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포트폴리오를 지킬 수 있는 투자 수단을 찾고 있다. 독자들은 모든 약세장에 적용되는 하나의 원칙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지수가 얼마나 떨어지는지, 약세장이 얼마나 지속되는지에 상관없이 모든 손실은 결국 새로운 강세장이 나타나면서 만회된다는 것이다.
LPL 리서치(LPL Research)에 따르면 “S&P 500 지수가 약세장에 접어든 이후 1년이 지나면 실적은 상당히 괜찮은데, 평균적으로 1년 후 15% 상승하고 상승률 중앙값은 23.8%”이다.
현재 시장은 전반적으로 낮은 비용을 들여서 펀드에 투자함으로써 미래의 부를 창출할 수 있는 강력하고 좋은 진입 기회를 제공한다. 오늘은 지금의 약세장에 이어 결국 등장하게 될 강세장을 누릴 수 있는 최고 인기 펀드 1종목을 소개하려고 한다. 실적 시즌이 시작하는 가운데 투자자가 개별 주식 종목을 하나씩 고를 필요가 없고, 또 상대적으로 낮은 비용을 들여서 다각화된 포트폴리오에 접근할 수 있다.
SPDR Dow Jones Industrial Average ETF Trust
- 현재 가격: $310
- 52주 가격 범위: $296.39 - $369.50
- 배당수익률: 1.97%
- 운용보수율: 연 0.16%
SPDR® Dow Jones Industrial Average ETF Trust(NYSE:DIA)는 미국 증시에 상장된 30개 우량주에 투자한다. 보유 종목들은 그간의 경제적 풍파를 견디고 침체 시기를 버텨온 역사가 있는 업계의 거물 기업들이다. 1998년 1월에 거래를 시작했다.
출처: 인베스팅닷컴
DIA 펀드는 가격가중지수로서 미국 증시의 주요 지수에 속하는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의 수익률을 추종한다.
상위 10개 종목이 순자산 268억 달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상위 종목에는 유나이티드헬스(NYSE:UNH), 골드만삭스(NYSE:GS), 홈디포(NYSE:HD),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 맥도날드(NYSE:MCD) 등이 포함된다. 이런 기업들은 경제적 해자가 넓고, 탄탄한 수익률과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가지고 있다.
섹터별로 보자면 헬스케어(21.93%), 정보기술(21.36%), 금융(15.12%), 임의소비재(13.63%), 산업재(12.98%) 순이다.
DIA 펀드는 1월 초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그 이후 14% 하락했다. 지난 12개월 동안에는 10.8% 하락했다. 후행 주가수익(P/E) 비율 및 주가순자산(P/B) 비율은 각각 16.11배, 3.53배다.
6월 17일에 52주 저점을 기록한 것으로 볼 때 DIA 펀드도 전반적인 시장 변동성을 완전히 피해갈 수는 없다. 그러나 미국 라지캡 종목을 보유한 다각화된 투자 포트폴리오를 찾는 소매 투자자들에게는 괜찮은 투자처로 보인다. 장기 투자자들은 지금 가격 수준에서 DIA 펀드 매수를 고려할 수 있다.
주: 필자(Tezcan Gecgil)는 글에서 언급된 자산의 주식을 보유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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