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
비철 시장은 혼조세로 마감했다. 13일 발표예정인 미국 6월 CPI 결과에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현재 시장에서는 전월 8.6% 보다 높은 8.8%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물가 상승 압력이 안정세를 보이지 않을 경우 연준이 75bp(자이언트 스텝) 인상을 단행할 명분이 강해질 전망이다.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남아있으나 연준이 물가 안정 목표 달성을 위해 성장 일부를 포기할 것을 이미 시사한 바 있고, 지난달 비농업 고용이 37만2천개 증가해 예상치를 상회했고 실업률도 3.6%로 완전 고용 수준의 견조한 고용시장이 연준의 금리인상 가속화에 확신을 더하고 있는 만큼 시장에서도 연준의 자이언트 스텝 인상에 대해서는 거의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중이다. 한편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들의 코로나 재확산 우려가 수요 개선에 발목을 잡고 있다. 전일 미국 워싱턴대 산하 연구소는 7월 첫째 주 실제 미국내 신규 코로나 확진자가 공식 수치의 7배에 달한다는 추정치를 내놓았다. 현재 하루평균 확진자가 10만7천명임을 감안했을 때 실제 감염자가 75만명에 육박한다는 주장이다. 그들은 가정용 자가검사 키트가 크게 증가해 공식 집계에 잡히지 않는데다 오미크론 하위변이인 BA.5의 치명률이 매우 낮아 검사를 받지 않는 영향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양성 판정 비율도 17.9%로 팬데믹 기간 통틀어 세번째로 높은 수준이고 입원 환자가 2주새 18%나 증가한 것도 우려를 키웠다.
에너지
WTI(8월)는 소폭 하락했다. 6월 인도의 러시아 원유 수입량이 또다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전체 인도 원유 수입(480만bpd) 중 러시아산 원유 수입량은 95만bpd(전월 대비 15.5% 증가)로 전체의 14%를 차지해 0.5%를 차지했던 작년에 비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 1위는 여전히 이라크이지만 5월 대비 10.5% 감소했고 사우디도 13.5% 감소해 중동 지역으로부터의 수입 비중은 전월 59.3%에서 56.5%로 감소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의 중동 지역 순방을 앞두고 재닛 옐런 의장의 아시아 순방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옐런 재무장관은 G20 회의를 전후로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 설득을 위해 각국을 방문할 예정이다(한국은 19일). 현재 G7 국가들인 미국, 영국, 독일, 일본,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는 가격 상한제에 대해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다만 미국, 영국, 캐나다는 애초에 거의 수입을 하지 않았고 일본도 현재 5만bpd 수준에 불과하며 그나마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등도 수입량이 과거만큼 크지 않은 만큼 실제 러시아에 줄 수 있는 타격이 미미한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가격 상한제는 유가 안정을 위한 목적 달성을 위해 주요 러시아산 원유 수입국 모두가 동의해야 실제 역할을 할 수 있는데 사실상 러시아 전체 원유 수출의 60%를 차지하는 중국과 인도의 설득이 불가능한 상황인만큼 러시아 견제 수준에 머무를 가능성이 높다.
농산물
옥수수(12월) & 대두(11월): 중부 콘벨트 지역의 고온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는 가운데 G/E rating이 옥수수는 64%로 시장 예상치보다 1%p 낮았고 대두는 62%로 예상치보다 2%p 낮은 영향에 수요에 대한 우려 커지며 지지
밀(9월): 러시아의 수출세 인하(7월1일)에도 불구하고 20년래 최고치를 기록 중인 달러화와 경기 둔화로 주요국들의 수입이 부재한 영향에 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