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Tezcan Gecgil
(2022년 7월 11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최근 반도체주 하락으로 실적 시즌 앞둔 반도체 ETF 투자 매력 높아져
- 삼성전자, 지난주 탄탄한 2분기 잠정 실적 발표
- 투자자들, 기타 반도체주의 호실적 발표 여부에 주목
반도체주 그리고 반도체주 비중이 높은 상장지수펀드(ETF)는 6월에 지속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제 실적 시즌을 앞두고 투자자들은 반도체주가 하락세를 깨고 강세를 시작할지 궁금해 하고 있다.
2022년 들어 반도체업게는 여러 악재를 겪었다. 데이터 제공업체 트렌드포스(TrendForce)에서는 최근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및 상하이의 코로나 봉쇄조치 등 최근 상황으로 인해 전반적 소비자 수요가 빠르게 약화되고 있다.”
결과적으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Philadelphia Semiconductor Index)는 올해 들어 33% 정도 하락했다. 지난주 삼성전자(KS:005930)는 탄탄한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월가에서는 이에 만족했고 메모리 반도체의 강력한 매출에 주목했다.
삼성전자는 7월 28일에 2분기 전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투자자들은 앞으로 다른 반도체 기업들도 호실적을 발표하고 주가 하락세를 멈출 수 있을지 지켜보고 있다.
최근 하락에도 불구하고 반도체업계 전망은 탄탄하게 유지된다. 미국반도체산업협회(SIA)에서는 반도체가 현대적 기술의 모든 부분에서 사용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또한 반도체 최대 구매국은 중국이라는 점도 알아 두자.
이런 상황을 염두에 두고 오늘은 매수할 만한 반도체 ETF 2종목을 소개한다.
1. VanEck Semiconductor ETF
- 현재 가격: $208.64
- 52주 가격 범위: $189.94 - $318.82
- 배당수익률: 0.75%
- 운용보수율: 연 0.35%
VanEck Semiconductor ETF(NASDAQ:SMH)는 25개의 주요 반도체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2011년 12월에 첫 상장되었고 순자산은 62억 달러 규모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2022년 글로벌 반도체업계 매출은 6,600억 달러를 초과해 전년 대비 13.7%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SMH 펀드 포트폴리오의 60%는 상위 10개 종목이 차지하므로 상위 종목 집중형 펀드라고 볼 수 있다.
상위 종목에는 TSM(NYSE:TSM), 엔비디아(NASDAQ:NVDA), 텍사스 인스트루먼츠(NASDAQ:TXN), 퀄컴(NASDAQ:QCOM), 인텔(NASDAQ:INTC), ASML (NASDAQ:ASML) 등이 포함된다.
특히 TSM은 시장점유율이 50% 이상되는 세계 최대 반도체 제조사이므로 애널리스트들은 TSM의 7월 14일 분기 실적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한편, 미국에서는 최근 ‘CHIPS for America Act’ 법안을 통해 미국 반도체 제조 역량을 강화하려고 한다. 다시 말하자면 미국 반도체 기업의 주가는 향후 수년간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SMH 펀드는 2021년 11월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올해 들어서는 32.4% 하락했다.
반도체업계는 경기에 민감하기 때문에 업계의 하락 가능성도 주시해야 한다. 그러나 최근 급락 이후 밸류에이션이 저평가되었다. 필자는 탄탄한 반도체주에 대해 강세를 전망하고 있으며 SMH 펀드를 들여다볼 만하다고 생각한다.
2. SPDR S&P Semiconductors
- 현재 가격: $156.82
- 52주 가격 범위: $141.26 - $250.82
- 배당수익률: 0.30%
- 운용보수율: 연 0.35%
두 번째로 소개할 펀드는 SPDR S&P Semiconductor ETF(NYSE:XSD)로 40개 반도체 기업에 투자하는 동일가중 펀드다. 2006년 1월에 거래를 시작했다.
XSD 펀드는 ‘S&P Semiconductor Select Industry Index’를 추종하며, 상위 10개 종목이 순자산 9억 5,170만 달러의 29% 가까이를 차지한다.
상위 종목에는 임핀지(NASDAQ:PI), 퍼스트 솔라(NASDAQ:FSLR), 퀄컴, 래티스 세미컨덕터(NASDAQ:LSCC), 코보(NASDAQ:QRVO), 울프스피드(NYSE:WOLF) 등이 포함되고, 모든 종목은 미국 기업들이다. 따라서 반도체업계 주요 기업인 TSM 및 ASML은 포함되지 않는다.
XSD 펀드는 지난 1월 초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그 이후 반도체주가 압박을 받으면서 35% 하락했다.
후행 주가수익(P/E)비율과 주가순자산(P/B)비율은 각각 14.79배, 3.14배다. 이번 실적 시즌에 동일가중펀드를 통해 반도체업계에 투자하고 싶은 독자들은 XSD 펀드를 눈여겨보기 바란다.
주: 필자(Tezcan Gecgil, Ph.D)는 글에서 언급된 SMH 및 XSD 펀드에 대한 포지션을 보유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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