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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재무 리스크 높은 종목 무조건 피하시라! 왜?

입력: 2022- 07- 11- 오후 02:47

201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굴지의 상장 대기업이 일순간에 부도나는 경우를 종종 접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2010년대 중반 이후 초저금리 속에 재무 리스크는 투자자들의 기억에서 잊힌 듯합니다. 그래서일까요? 소위 세력주라고 불리는 종목들을 개인 투자자분들이 묻지 마 식으로 투자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그런데 그 세력주들을 뜯어보면 재무 리스크가 상당한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기준금리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개별 기업의 재무 위험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개인 투자자에게 다가오는 세력주 : 재무 위험이 너무도 큰 경우가 대부분

가까운 지인들로부터 개별 종목에 관한 이야기를 듣다 보면 공통으로 들어가는 증시 용어가 있습니다. 바로 세력주, 작전주라는 표현이지요. 가까운 지인들은 어떤 종목이 은밀하면서도 좋은 소식이 곧 터질 것이라는 전제를 달고 개별 종목을 한번 봐달라 합니다.

그런데, 이런 종목들은 재무제표나 재무비율을 보지 않더라도 아래 3가지 조건 중 한 가지에 꼭 해당하더군요.

첫째, 적자가 2년 이상 연속

둘째, 부채비율이 200% 이상 (또는 유동비율이나 당좌비율 100% 미만)

셋째, 최근 3개년도 안에 자본잠식 발생

흥미로운 것은 이들 종목은 거의 이런 스토리가 붙습니다.

“지금은 재무 구조가 안 좋지만, 세력사마~님께서 투자를 거액을 투입하실 예정이기에…. 어쩌고저쩌고”

과거와 비교해 개인 투자자분들께서 스마트해지셨기에 이런 종목들에 현혹되지 않으시리라 믿고 싶습니다만, 실제 현실에서 개인 투자자분들 중 상당수는 은밀한 루머를 찾아다니고, 실제 재무 구조가 취약한 종목에 무모한 투자를 하곤 하지요.

금리 수준 높아지고, 증시가 무겁다 보면 개별 종목들의 문제가 터진다.

기준금리와 시장 금리가 낮은 수준에서는 재무 리스크를 내포하고 있는 종목이라 하더라도 실제 큰 문제로 커지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회사채나 은행 대출 롤오버도 잘 넘어가고 이자 부담도 낮기 때문이지요. 때에 따라서는 메자닌 채권을 발행하여 초저금리 채무로 활용하기도 하고 아예 자본화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금리 수준이 높아지고 주식시장이 무겁게 흘러가다 보면 앞에서 이야기해 드린 상황들이 예전과 다르게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당장 이자 비용이 증가하기 시작하면서 실적에 악영향을 주기도 하고, 회사채 재발행이나 은행 기업 대출이 막히면서 어이없게 채무 불이행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도 커집니다. 여기에 주식시장이 무겁게 흘러가다 보면 메자닌 채권 발행도 어려워집니다.

이뿐만 아닙니다.

금융 시장 환경이 좋을 때는 작은 실수도 좋게 포장되지만, 금융 여건이 불리하게 돌아가다 보면 회사의 치부들이 심각한 문제로 부상하게 됩니다. 직원들의 횡령 사건이 이곳저곳에서 심심치 않게 등장하면서 개별 종목 위험을 발생시키기도 하고, 임원진과 CEO의 불미스러운 횡령 배임 사건이 발생하는 일들이 금리 상승기에 자주 발생합니다.

문제는, 개인 투자자분들 중 상당수가 은밀한 세력주, 작전주를 좋아하시는데 이들 종목 중 거의 대부분은 재무 구조가 매우 취약한 종목이란 점입니다.

아무리 성장성이 우수하다 보이는 종목이라도 연속 적자는 부담스럽다

최소 부채비율과 적자 여부만이라도 점검하시라.

필자는 증시 토크와 저서를 통해 재무 위험을 피할 방법을 자주 제시해 드려왔습니다.

첫째, 부채비율 200% 이상인 회사 피하시고

둘째, 적자 2년 이상 연속된 회사 피하시고

셋째, 최근 3년 내 자본잠식 히스토리 있는 회사 피하시고

넷째, 유동비율 100% 미만인 회사 피하시라.

위의 조건 중, 단 한 개 조건만이라도 해당한다면 그 종목을 피하시는 것이 개인 투자자의 개별 종목 위험을 최소화하는 방법이라 강조해 드리고 싶습니다.

“세력님께서 주가를 끌어올릴 것이란 말이오~ 재무 구조 체크는 필요 없어!”라고 반박하실 수도 있습니다. 예, 가끔 재무 구조가 취약한 종목이 몇 배씩 주가 급등하는 예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회사가 죽어가다 잠시 꿈틀하는 정도일 뿐입니다. 한두 번 수익을 만든다고 하더라도 장기적인 투자 성과는 불투명합니다.

저 부채비율 포트(청색선)와 고 부채비율 포트(적색선) 100선의 누적 성과

[ 분석 1990년 말~2016년 말, lovefund이성수 ]

위의 표는 저 부채비율 100선과 고 부채비율 100선 종목들을 매년 연말마다 추출하여 1년 보유 후 포트폴리오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1990년 말부터 2016년 말까지 수익률을 시뮬레이션한 자료입니다.

위의 자료에 따르면, 저 부채비율 포트폴리오의 누적 성과는 주가지수와 비슷하게 움직이다가 2014~16년 크게 수익률이 튀었습니다. 하지만 고 부채비율 포트폴리오의 누적 성과는 26년간 –56%에 이를 정도로 치명적이었습니다.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가 191% 상승하고 저 부채비율 포트폴리오가 442% 상승하는 동안 반 토막 이상 하락하였던 것입니다.

재무 구조가 취약한 종목은 이렇듯 치명적인 손실을 만들고 맙니다.

특히나, 한두 종목에 몰방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의 특성상 자칫, 단 한 종목으로 인하여 모든 투자금을 날리는 치명적인 투자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은 매우 클 수밖에 없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기준금리가 인상되고 시장 금리가 높아지는 시대, 개별 종목 리스크를 피하기 위한 작은 노력은 2010년대 증시와 달리 필수적인 시대가 되었습니다. 

2022년 7월 11일 월요일

lovefund이성수 (유니인베스트먼트 대표, CIIA 및 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 증시 토크 애독 감사합니다, 좋아요~추천^^ 부탁드립니다.]

[ “lovefund이성수”는 누구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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