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일 달러/원(Spot) 예상 : 1,294.00~1,302.00
- NDF 최종호가 : 1,297.70/1,297.90(-1.60)
전일 국내 동향 : 상단 네고 및 롱스탑 반영해 1,290원대 복귀
1,305.0원 출발한 환율은 오전 중 소폭 반등했으나 국내증시 강세 속 당국경계 심리에 하락압력 높아지며 하락. 위안화 역시 강세를 보여 이와 연동된 환율은 오후 1,290원대 까지 낙폭을 확대. 장 막판 낙폭을 소폭 회복했으나 여전히 1,290원대 머물며 전일대비 6.5원 하락한 1,299.8원 장 마감.
전일 해외 동향 : 위험선호 및 파운드 강세에 달러 약세
달러화는 위험회피 심리 진정과 보리스 총리 사임에 따른 파운드화 급등에 약보합. 유로화는 ECB의 공격적 의사록에도 에너지 공급 우려에 하락했으며 원자재 가격 반등과 연동되어 상품통화 강세 연출.
뉴욕 증시는 에너지 업종 반등과 테크주 호재성 재료 등에 기술주 주도 상승. 블라드 세인트루인스 총재는 미국 경제 성장성을 자신했고 미 5월 무역수지는 적자폭이 867억 달러에서 855억 달러로 감소[차트2]. 기술적 경기침체 가능성을 높여왔던 GDPNow의 2분기 GDP 성장률 역시 -1.9%로 그전 수치 대비 상향 조정 되었고 역내 휘발유 가격은 기존 갤런당 5달러를 상회했으나 최근 4달러 후반대로 하락. 이에 윌러 연준 이사가 7월 75bp 금리인상을 주장했음에도 시장은 위험선호 유지하며 견조한 모습 보임.
한편 파운드화는 보리스 존슨 총리의 사임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걷어지자 상승. 파티게이트 등으로 입지가 불안했던 보리스 총리는 크리스 핀처 사건 이후 내각 인사들이 줄사퇴 하자 10월 후임자 결정 전까지 임기 유지 후 사임할 것임을 밝힘. 파운드 강세에도 유로화는 약세 보임[차트1]. ECB는 6월 통화정책 의사록에서 7월 빅스텝 가능성을 보였으나, 러시아발 천연가스 및 유가 공급 불안이 시장을 지배하며 유로화는 약세를 연장.
금일 전망 : 위험선호 복귀와 롱베팅 되돌림에 하락 전망
금일 환율은 미국 발 위험선호 심리와 최근 유입된 롱플레이 청산에 하락 압력 우위 예상. 미 경기지표 호조와 연준 인사들의 긍정적 발언은 위험회피 심리를 약화. 최근 미국 역내 휘발유 가격이 진정되며 물가 피크아웃이 기대된다는 점 역시 연준 긴축 속도 조절 가능성을 높여 위험선호 복귀에 일조. 윌러 연준 이사가 추후 인상폭 경로를 75bp→50bp→25bp로 설정한 것은 이를 반증. 이에 투심을 회복한 일부 외인들이 국내 증시로 복귀할 수 있으며, 삼성전자 (KS:005930) 실적 쇼크가 부재하다는 점 역시 원화 강세를 지지할 것. 근래 보인 환율 급등 원인은 이머징 국가들의 펀더멘털 약화가 아닌 유로화 급락에 따른 것이기에, 점차 최근 급등세는 되돌려 질 공산이 높다 판단하며 이에 롱포지션 청산까지 겹친다면 금일 환율 하락 우위 보일 것.
다만 결제수요 및 저가매수가 견고하다는 점은 낙폭을 제한할 소지 있음. 최근 저가매수로 대응중인 결제는 환율이 1,290원대로 복귀한 만큼 적극적 출회 가능하며, 역송금 수요 또한 하단을 지지해 하락 속도 제한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