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일 달러/원(Spot) 예상 : 1,301.00~1,309.00
- NDF 최종호가 : 1,305.20/1,305.40(-0.60)
전일 국내 동향 : 네고의 소강에도 코스피 급락에 연고점 갱신
1,308.5원 출발한 환율은 1300원 상단 대기 네고가 상당 부분 소화됐고 코스피 지수 하락에 따른 역송금 물량이 증가하며 상승 출발. 다만 오후 미일 금리차 축소와 위험회피 심리에 의한 엔화 강세와 동조화 현상을 보였으며 당국 경계감에 의한 상단 경직에 전일대비 6원 오른 1,306.3원 장 마감.
전일 해외 동향 : 유로화 급락과 경제지표 개선 속 달러 강세
달러화는 연준의 매파적 행보 재검토 기반 미국 단기채 금리 급등과 유럽 경기침체 베팅 속 유로화 급락에 상승. 유럽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며 유로화 급락했고 파운드화 역시 정치적 이슈에 따라 하락.
6월 ISM 비제조업 PMI는 55.3을 기록해 2년래 최저치 기록했으나 예상(54.5)을 큰 폭 상회. 세부항목인 신규주문, 고용지수 등이 위축됐지만 가격지수 역시 하락하며 물가 상승 완화 압력을 시사[차트2]. 5월 JOLTs 구인건수 역시 1,125.4만건 기록해 예상(1,100만건)을 큰 폭 상회. 이러한 경제지표는 미국 경제 평가의 긍정적 근거가 되었고, FOMC 의사록에서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한 것에 설득력을 더해주며 달러 지지력 제공.
한편 하벡 독일 경제장관이 에너지 부족 현상에 따른 독일의 경기침체 진입 가능성을 언급해 유로화는 20년래 최저치 달성. 노르웨이 에너지기업 노동자들 파업이 정부 개입에 따라 종료됐으나 러시아의 노드스트럼 가스관 제어 등 원자재 공급 불안전성은 유럽 경기 침체 우려를 가속[차트1].
파운드화는 보리스 존슨 총리의 내각 해체 가능성과 BOE 컨리프 부총재의 고 인플레 진단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에 하락. 위안화는 상해시의 일부 주민 대상 집단검사 진행과 베이징시의 방역조치 강화에도 보합권 유지.
금일 전망 : 강달러와 위험선호 분위기 엇갈려 단기 고점 탐색 예상
금일 환율은 유럽발 경기침체 우려 속 달러 강세 유효하겠으나 뉴욕발 위험선호 및 원자재 가격 안정화 기대에 보합권 속 단기 고점 탐색 흐름 전망. US>Non-US 공식에 따라 강세를 보이고 있는 달러이기에 역외 롱플레이는 금일 상승 압력을 지속적으로 높일 것. 미국 경기 자신감 기반 7월 75bp 인상 가능성까지 달러 베팅 재료로 소화되고 있으며, 달러를 견제할 통화가 부재하다는 점 역시 환율 상승에 우호적 재료. 강달러는 신흥국 투자매력도를 상대적으로 약화시키므로 금일 국내증시 외인 순매도 가능하며, 이에 따른 역송금 역시 환율 하단을 지지하는 재료.
다만 상승폭 자체는 제한될 것으로 예상. 빅피겨 구간의 당국 경계심은 상당히 높기에 상승 베팅의 동력을 약화시킬 것. 최근 구두개입성 발언은 그 횟수가 제한되었으나 스무딩 가능성은 항상 열려있음. 소강상태를 보인 네고의 출회 역시 상승세를 제한하고 원자재 가격이 안정화 되고 있다는 소식 역시 롱플레이에 부담을 주기에 금일 환율 1,300원 초중반 등락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