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Haris Anwar
(2022년 7월 5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애플의 실적 전망에 대한 가장 중대한 리스크는 거시경제 악화 속 하드웨어 및 서비스에 대한 수요 하락
- 지금까지 애플이 잠재적 경기침체로부터 큰 타격을 입을지에 대한 애널리스트 의견 분분
- JP모건은 애플에 대한 비중확대 등급 유지, 애플의 탄력성 유지 예상
- 새로운 투자 아이디어를 위한 검색 업그레이드를 원하신다면 인베스팅프로+ 추천
미국 최대 기업 애플(NASDAQ:AAPL)의 주가는 올해 21.6% 하락했지만, 시장 악화 속에서 다른 메가캡 기술 기업들보다는 나은 실적을 보였다.
아이폰 제조사 애플이 현재의 거시경제적 어려움을 잘 극복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는 점은 몇 가지 이유를 보면 알 수 있다. 애플의 사용자 기반은 넓고, 고비용을 상대적으로 부유한 고객들에게 전가할 수 있는 뛰어난 능력이 있으며, 자사주매입과 배당금 상향에 사용될 수 있는 현금도 풍부하다.
또한 애플 강세론자들은 아이폰, 웨어러블, 기타 기기와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강력하게 유지된다고 주장한다. 아이폰 판매량에 대한 시장 전망은 올해 2억 4천만 대에 가깝고, 이는 가을로 예정된 중요한 아이폰 업데이트를 반영한다.
인플레이션 리스크
전망은 긍정적으로 유지되지만 거시경제적 리스크는 낙관론은 탈선될 수 있다. 가장 큰 리스크는 애플 소비자들이 인플레이션 압박에 반응하는 것이다. 이는 아직 경험해보지 못한 측면이다.
지금처럼 인플레이션이 높았던 마지막 시기는 애플이 상장된 지 1년도 채 지나지 않았을 때였고 당시 베스트셀러 제품은 Apple II 가정용 컴퓨터였다. 지난 5월 미국 연간 인플레이션은 8.6%로 198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다른 주요 경제국들도 비슷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애널리스트들은 애플의 실적 전망에 대해 엇갈린 의견을 보인다. 인베스팅닷컴이 48명의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부분은 여전히 “매수” 등급을 제시했지만, 일부는 최근 몇 주 사이에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출처: 인베스팅닷컴
실적 전망
지난 3개월 동안 애널리스트들은 애플의 회계연도 3분기 수익 전망치를 7.8% 낮췄고, 매출 전망 역시 4.2%로 낮췄다.
케이뱅크 캐피털 마켓츠(KeyBanc Capital Markets)에서는 신용카드 지출 데이터를 들어 미국 수요가 약화되는 신호가 나타났다고 본다. 또한 앱스토어(App Store)의 매출 성장 속도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었다. 모건스탠리에서는 이 부분이 애플의 서비스 부분 전망에 리스크로 작용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제조사 마이크론 테크놀로지(NASDAQ:MU)는 지난주 투자자들에게 수요 둔화가 확인되고 있고 PC와 스마트폰을 판매하는 고객사들이 재고를 조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인플레이션이 애플 고객들을 압박하기 시작한다면 아이폰 업그레이드를 미루게 될 것이고 이는 올해 판매 전망에 타격을 입힐 수 있다.
또한 애플은 글로벌 운송 비용 증가, 고용 비용 증가, 중국 봉쇄조치로 인한 공급망 차질 등에 직면했다. 지난 4월 애플은 투자자들에게 여러 악재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올해 매출은 약 80억 달러가 줄어들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JP모건은 애플에 대한 비중확대 등급을 유지했다. 지난 금요일 투자 메모를 통해 애플은 지난 2분기 실적 발표 당시 보수적인 가이던스를 제시했고 탄력성을 유지할 것이라며 다음과 같이 밝혔다.
“소비자 지출 둔화와 외환 시장 악재 속에서 위축된 투자 심리와 전망치 하향 조정 기대외는 다르게, 우리는 지난 애플 실적 콜에서 발표된 보수적인 가이던스와 관련해 애플의 단기 전망치는 탄력적이라고 본다.”
“우리는 애플 비즈니스의 여러 측면과 과소평가된 재무 측면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서비스 부문으로의 전환, 설치 기기(installed base) 증가, 기술 리더십, 자금 배치 선택권 등 이 모든 것을 바탕으로 두 자릿수 수익 성장을 예상하며 투자 등급을 유지한다.”
또한 JP모건은 애플의 12월 목표주가 200달러를 유지했고, 이는 현재 주가 대비 43% 높은 수준이다.
결론
현재의 적대적인 거시경제 환경이 단기적으로 애플의 판매에 어느 정도의 타격을 줄지를 예측하기는 힘들다. 그러나 애플은 어려운 운영 환경 속에서 시장수익률을 상회할 위치에 있는 신뢰할 만한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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