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
비철 시장은 경기 둔화 우려 반영해 하락 압력이 우세했다. 6월 미국 ISM 제조업 PMI는 53을 기록해 2020년 6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수요에 대한 기대가 악화되고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성 악화 우려가 기업들에게 큰 불안으로 자리잡은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유로존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6월 유로존 CPI는 8.6%를 기록해 전월 8.1%와 시장 예상치인 8.4%를 상회했다. 세부 항목에서는 에너지 가격이 작년 대비 41.9% 급등이 이번 헤드 라인 물가 급등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전기동: 거래소 재고 증가와 미 5월 건설지출이 전월 대비 -0.1%(mom)를 기록한 점, 미국 제조업 지표 부진과 유로존 물가 상승 압력 확인한 영향에 조정받았다. 한편 세계 최대 구리정광 공급국인 칠레는 매년 5만톤 이상을 생산하는 기업들에게 로열티세 부과를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연간 5만톤~20만톤을 생산하는 기업들에게는 1~2%, 20만톤 이상 생산 기업들에게는 최대 4%까지 종가세(Ad Valorem) 형태로 부과하고, 이것과 별개로 구리 가격 변화에 연동해 순수익의 최대 32%까지 부과하는 안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칠레 정부는 연간 생산량이 5만톤이 넘는 기업들에게 Profit Margin에 따라 5%~14%를 부과하고 있다. 실제 신규 Royalty세 추진시 기업들의 생산과 수출이 크게 위축될 가능성이 높아 구리 가격에 강한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에너지
WTI(8월)는 리비아 공급 차질과 우크라이나 사태 영향에 주목했다. 리비아 공급 차질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 하루 평균 120만 배럴을 생산하는 아프리카 2위 원유 생산국은 지속되는 시위대들의 공격과 점령으로 주요 항구와 유정들이 불가항력을 선언했다. 현재 리비아 국영 석유기업의 수출량은 하루 평균 40만bpd 수준에 그쳐 예년 대비 80만bpd 가량 감소했다.
한편 러시아군이 동부 루한스크주를 완전히 점령했다고 선언했다. 러시아군은 마지막 주요 전략 요충지인 리시찬스크 지역의 점령으로 루한스크주 점령을 선언했다. 이번 점령으로 돈바스(도네츠크, 루한스크) 지역 상당 부분이 러시아의 통제하에 놓이게 됐다. 러시아는 돈바스 지역의 완전 해방을 우크라이나 “특별 군사작전”의 새 목표로 선언한 바 있다. 현재 돈바스 지역 중 루한스크주는 러시아가 100%, 도네츠크주는 55% 가량이 러시아 군에 점령된 상태다.
농산물
옥수수(12월) & 대두(11월): 주간 수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중국내 곡물 가격 하락과 수요 둔화 우려, 터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차질에 대해 젤렌스크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간 전화 중재를 시작했다는 보도에 하락
밀(9월): 달러화 강세와 미국과 남미를 비롯한 북반부 지역의 추수 시즌에 따른 공급 부담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