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esse Cohen
(2022년 7월 3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시장 불확실성 속 하반기 시작
- 옥시덴탈 페트롤리엄, 워런 버핏의 대규모 추가 매입으로 주목받아
- 카니발 크루즈, 여행 반등 둔화로 압박 높아져
- 새로운 투자 아이디어를 위한 검색 업그레이드를 원한다면 인베스팅프로+ 추천
지난 금요일(1일) 미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그러나 주간 기준으로는 경제침체 우려로 인해 지난 5주 중 4주 동안 하락했다.
지난주에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1.3% 하락, S&P 500 지수는 2.2% 하락, 기술주 중심 나스닥 종합 지수는 4.1% 하락했다.
이번 주에는 금요일 발표 예정인 미국 고용 보고서에 가장 큰 이목이 집중될 것이다. 탄탄한 고용 성장을 나타내지만 5월의 강력한 성장보다는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월요일은 미국 독립기념일(Fourth of July Independence Day) 공휴일로 미국 증시는 휴장이다.
또한 이번 주 수요일에는 6월 FOMC 회의록이 공개된다.
시장 방향에 관계없이 수요가 상승할 수 있는 주식 1종목, 그리고 추가 하락할 수 있는 1종목을 다음과 같이 살펴보려고 한다. 단, 오늘 분석은 이번 주까지만 유효하다는 점을 기억하자.
매수할 종목: 옥시덴탈 페트롤리엄
올해 사상 최고의 실적을 누린 옥시덴탈 페트롤리엄(NYSE:OXY)의 주가는 이번 주에도 더욱 상승할 수 있다.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에서 호황을 누리는 에너지 기업인 옥시덴탈 페트롤리엄의 주식을 대량으로 추가 매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금요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 따르면 버크셔 해서웨이(NYSE:BRKa)는 옥시덴탈 페트롤리엄의 주식 990만 주를 추가 매입했다. 6월 29일 및 7월 1일에 매입한 것이며 약 5억 8,200만 달러 규모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총 99억 달러 규모의 1억 6,340만 주를 보유해(17.4%) 옥시덴탈 페트롤리엄의 최대 주주가 되었다. 또한 50억 달러 규모의 8,390만 주를 살 수 있는 워런트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대규모 주식 매입 이후 버크셔 해서웨이가 결국 옥시덴탈을 인수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옥시덴탈 페트롤리엄의 금요일 종가는 60.44달러로, 지난 5월 말에 기록한 52주 정점이자 2018년 11월 이후 최고치인 74.04달러에서 멀지 않다.
현재 옥시덴탈의 시가총액은 566억 달러에 이르며, 에너지 섹터의 다른 기업인 엑슨모빌(NYSE:XOM), 셰브론(NYSE:CVX), 코노코필립스(NYSE:COP), EOG 리소시스(NYSE:EOG), 파이어니어 내추럴 리소시스(NYSE:PXD)보다 주가 실적이 좋다.
전반적인 시장 하락에도 불구하고 옥시덴탈 주가는 올해 최고의 실적을 보였다.에너지 가격 급등과 에너지 시장 펀더멘털 개선에 힘입어 2022년 들어 주가는 108% 상승했다.
또한 투자자들은 옥시덴탈의 부채 상환, 높은 배당금, 자사주매입 프로그램에도 고무되었다.
인베스팅프로의 정량 모델도 옥신덴탈 페트롤리엄의 주가가 향후 12개월 동안 50% 상승해 공정가치 90.00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매도할 종목: 카니발
크루즈 운영업체 카니발(NYSE:CCL) 주가는 최근 52주 저점으로 급락했고, 이번 주에도 여러 악재로 인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목요일 카니발 주가는 8.10달러로 하락했다. 이는 코로나 보건 위기가 정점에 달하면서 글로벌 여행이 완전 봉쇄되었던 2020년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금요일에는 주가가 다소 반등해 8.82달러로 마감했고, 시가총액은 99억 달러 규모다.
올해 들어 카니발 주가는 56% 하락했고 전반적인 시장수익률을 하회했다. 또한 2021년 6월의 포스트 팬데믹 정점인 31.52달러 대비 72% 하락한 상태다. 팬데믹 이전 2020년 1월 카니발 주가는 50달러 수준이었다.
카니발을 비롯해 한때 경제재개방 종목으로 각광받으며 작년에 랠리를 보였던 항공주와 호텔주는 현재 반등이 멈춰섰다. 투자자들은 경기침체로 인해 크루즈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하락할 것으로 우려한다.
사실상 최근 경제지표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현재 환경에서 필수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임의소비재 지출을 대신 줄이고 있다.
카니발에 대한 또 다른 한 가지 부정적 촉매 요인은 바로 대규모 부채 부담이다. 카니발의 부채는 360억 달러로 크게 증가했으며, 앞으로는 금리 비용이 높아지기 때문에 더 많은 자금을 필요로 하는 리스크가 점점 커지고 있다.
카니발은 6월 24일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높은 연료 비용, 인플레이션 상승, 코로나 관련 제한 조치 등이 자사 비즈니스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따라서 세계 최대 크루즈 운영업체 카니발은 수요 약화 및 비용 상승과 관련된 암울한 전망에 비춰볼 때 리스크 높은 투자처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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