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일 달러/원(Spot) 예상 : 1,283.00~1,291.00
- NDF 최종호가 : 1,287.40/1,287.60(-10.30)
전일 국내 동향 : 연고점 달성후 급락세 보이며 1,290원대 복귀
1,300.5원 출발한 환율은 장 초반 경기침체 우려 속 1,303.7원 연고점을 달성했으나 반기말 네고물량 및 당국 경계 등에 상단이 제약. 이후 낙폭을 확대하며 1,290원대로 복귀했고 오후 위안 강세 등의 영향에 하락 압력 우위를 점함. 이에 환율은 전일대비 0.6원 하락한 1,298.4원 장 마감.
전일 해외 동향 : 물가 정점론 부활에 달러 약세
달러화는 물가 정점론 부활 속 미국 경기 침체 가능성 부각되며 하락. 유로화 및 파운드는 달러 약세 기반 근래 약세폭을 되돌렸고 엔화는 미 국채금리 하락 속 엔캐리 수요가 감소하며 상승.
미국 5월 PCE 물가지수는 전년비 6.3% 상승해 예상(6.5%)을 하회했고 전월비 0.6% 상승하며 예상(0.7%)대비 둔화. 이에 시장 내 물가 정점론 부활했으며 PCE 물가지수는 연준이 주목하는 지표라는 점에 긴축속도 조절 및 인플레 피크아웃 가능성 유입.
다만 증시는 GDP 성장률 둔화와 소비의 부진 기반 미국 경기 침체 가능성에 더 주목하며 하락. 애틀란타 연은 GDPNow는 2분기 GDP를 -1.0%로 전망해 기술적 경기침체 가능성 높아졌으며 5월 미 개인소비지출은 전월비 +0.2%로 5개월 최저치를 기록해 소비 둔화 확산을 반영.
한편 스웨덴 중앙은행은 0.5% 금리를 올려 0.75%로 상향. 당국 관계자는 내년 초 2%까지 상승을 예상했고 성명서도 추가 인상 가능성을 보였으나, 경기에 미칠 악영향에 크로네는 오히려 낙폭을 확대. 중국 6월 PMI는 봉쇄 조치 완화에 따라 제조업, 비제조업 모두 확장 기준인 50을 상회했고 위안화는 위 영향에 강세를 보이며 6.7위안을 하회.
금일 전망 : 물가 둔화 가능성 주목한 약달러 쫓아 1,280원대 복귀
금일 환율은 인플레 피크아웃 가능성 재검토, 미국 경기 침체 시나리오 등에 따른 약달러를 쫓아 1,280원 구간 복귀 전망. 2월 이후 꾸준히 둔화 시그널을 주고 있는 PCE 물가지수와 OPEC+의 8월 64.8만 배럴 증산 유지결정은 물가 안정 근거로 재주목받고 있으며 달러 강세 동력 약화에 일조. 미국 경기 침체 우려 역시 달러 강세 베팅에 부담이기에 약달러 재료로 사용될 수 있고, 금일 시장은 이러한 분위기를 추종할 것. 전일 1,300원 상향돌파 시도 했던 달러 롱포지션은 천장을 확인했기에 금일 해당 포지션 청산 가능성 높으며, 이월 네고와 상단 대기 물량 역시 수급적 상단 제약 가능. 국민연금이 1,300원 부근 환헤지를 나선다는 소식도 원화 대비 달러 강세 베팅을 부담스럽게 하는 요인.
다만 결제수요 및 커스터디 물량은 하단을 지지. 이전 1,280원 구간 복귀 이후 결제와 역송금 물량이 하단 지지력을 제공했다는 점을 복기할 때 금일 역시 1,280원 초반 구간에서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