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일 달러/원(Spot) 예상 : 1,280.00~1,288.00
- NDF 최종호가 : 1,286.10/1,286.30(+0.25)
전일 국내 동향 : 위험선호 및 롱스탑에 11.7원 급락
1,290.0원 출발한 환율은 오전 중 잠시 반등했으나 레벨 부담에 따른 롱스탑과 네고물량에 1,280원 까지 저점을 낮추었고 국내 증시 반등 역시 이에 일조. 다만, 오후 결제수요가 수급상 우위를 보이자 하단지지를 받으며 낙폭을 일부 회복했으며 전일대비 11.7원 하락한 1,286.5원 장 마감.
전일 해외 동향 : 유로화 강세에 밀려 달러 약세 연출
달러화는 물가 진정 기대 속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과 개선된 미 경제지표가 이끈 위험선호 심리에 따라 국채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하락. 유로화는 ECB에 대한 매파적 스탠스가 요구되자 달러 대비 강세 연출.
애플란타 연은의 GDPNow는 2분기 GDP가 +0.0% 기록할 것이란 지난 발표와 달리 +0.3%의 예측치 제공. 1분기 GDP성장률이 -1.5%였다는 점을 감안시, (+) 예상치는 시장 내 경기침체 우려 완화에 일조. 미국 5월 내구재 수주, 근원 내구재 수주 역시 전월비 증가(+0.7%, +0.5%)하며 늘어난 기업의 투자 수준을 반영. 다만 6월 댈러스 연은 제조업지수는 지난달(-7.3)보다 크게 위축된 -17.7로 발표되며 미 경제지표 혼조세 가중.
G7 정상회의 결과 미국은 러시아 원유 가격 상한제를 추진했고 독일, 이탈리아 역시 이에 동조. 이에 유가는 소폭 상승했으나 이란, 베네수엘라 등이 원유시장에 복귀해야 한다는 의견도 언지되며 원유 공급량 증가 가능성 시사. 이는 물가 안정에 따른 Fed의 긴축 속도 조절 가능성으로 연결됨.
한편 유로화는 독일 중앙은행 총재 요하임 나겔이 ECB에 대해 물가에 적시에 대응하라 발언하며 강세를 보였고 엔화는 6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BOJ 다수 위원들이 YCC 정책을 지지했음이 확인되자 재차 약세를 연출.
금일 전망 : 수급적 부담과 글로벌 약달러 속 하락 전망
금일 환율은 유로화 강세 속 약달러와 반기말 네고물량 기반 1,280원 초반 구간 하락 가능성 전망.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로 바뀌고 있는 상황에서 유가 공급에 따른 물가 안정 가능성을 살핀 시장은 Fed의 긴축 속도 조절 가능성을 염두. 이에 달러 강세 베팅이 제한되고 있으며 EU의 통화정책 정상화 속 유로화 강세 역시 달러 상단을 누르자 글로벌 약달러 흐름 연출. 이에 더해 국내 반기말을 맞은 수출업체의 네고물량 출회는 수급적 상단 부담을 높이기에 금일 환율은 글로벌 약달러 + 수급적 부담이 더해져 1,280원 초반 구간 복귀 시도를 전망. 오전 추경호 부총리의 고물가와 성장둔화 우려가 크다는 발언 역시 환율 하락에 우호적 재료라 판단.
다만 여전히 글로벌 물가상승 추이가 높아 긴축 우려가 있다는 점과 1,280원 초반에서 결제수요 및 역송금 물량이 강하게 유입된다는 점은 환율 하단을 지지. 이에 금일 환율 하락 출발 후 1,280원 초반 구간 하락시도 가능하나 1,280원 초반 구간에서 하단지지 받을 것으로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