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Barani Krishnan
(2022년 6월 27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이번 주 유가 반등이 예상되었으나, 러시아산 원유 부족에 대한 해결책으로서 이란 핵합의 복원 협상을 재개하려는 G7의 계획으로 반등이 중단될 수 있다. 이러한 제안은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계속되고 연준의 공격적인 통화정책이 지속되는 가운데 나왔다.
WTI유 가격은 처음으로 2주 연속 주간 하락을 나타냈고, 기술적 차트를 보면 이번 주에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나 상승폭은 제한될 것이다.
그러나 이번 주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에서 에너지 가격 상승을 막고 러시아산 원유 및 천연가스 수입을 대체할 수 있는 방안 그리고 인플레이션을 악화시키지 않는 추가 제재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또한 G7은 이란 핵합의 복원 전망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다. 일요일 한 프랑스 관료에 따르면, 최근 유럽연합 외교안보 정책 고위 대표가 이란을 방문해 교착된 협상을 풀어보려는 시도를 했다.
CMC마켓츠(CMC Markets)의 애널리스트인 티나 텡(Tina Teng)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주 트레이더들은 이란 원유 수출 재개로 이어질 수 있는 이란 핵합의 복원 협상 가능성에 주목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주 WTI유 가격은 1.8% 하락했다. 그 이전 주에는 9.2% 하락했었다. 월요일 아시아장에서는 싱가포르 시간 오후 2시 10분 기준 0.3% 하락한 107.31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는 지난주에 거의 변동이 없었고 그 이전 주에는 7.3% 하락했다. 월요일 아시아장에서 브렌트유는 0.2% 하락한 108.84달러를 기록했다.
skcharting.com의 수닐 쿠마르 딕싯(Sunil Kumar Dixit)은 “전반적으로 말하자면 유가는 단기적으로 반등할 가능성이 있지만 제한적 움직임일 것”이라고 말했다.
“유가는 단기 반등에서 뒤집힐 것이고 다시 약세 조정을 재개하고 나면 123달러 및 130달러를 향한 대규모 강세 추세를 시작할 것이다.”
딕싯은 지금의 WTI유 상승은 109달러와 111달러 사이로 제한된다고 말했다. 또한 “주간 종가가 111달러인 경우 단기 반등이 추가될 수 있고 그렇게 되면 113달러 및 115달러를 리테스트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강세 추세의 재개를 위해서는 월간 종가가 123달러 이상이어야 하고 지금으로서는 가능성이 약하다.”
경기침체 우려와 연준의 공격적 통화정책으로 인해 이번 달 시장은 타격을 입었지만, 지난주 S&P 500 지수는 4주간 처음으로 상승했다.
강세 시장에서는 내려간 가격이 결국 다시 오른다고는 하지만, 지금 미국 주택시장과 고용시장 데이터가 연준에게는 부족하고, 앞으로 금리인상 불안은 높아질 수 있다.
금요일 상무부에서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신규주택판매는 5월에 11%나 상승해 이코노미스트 예상치를 훨씬 상회했다. 또한 연준에게는 인플레이션 급등에 기여하는 섹터에서의 수요를 제한하는 것이 어렵다는 점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8.6% 상승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주택 관련 요소가 CPI 구조에서 약 30%를 차지한다고 말한다.
지난 금요일에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주택시장 둔화가 환영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둘기파로 알려진 메리 데일리는 연준이 금리인상을 앞당겨서 인플레이션 기대를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시장이 0.75%p 인상을 고려한다면 그만큼 올리자”며 7월 FOMC 회의에서 한 번 더 금리를 0.75%p 인상할 것을 제안했다.
“정책은 연말까지 중립을 향해 빠르게 달려가고 있다.”
여기서 “중립”이라는 말은 물가 압박이 더 추가되지 않도록 하는, 인플레이션과 유사한 수준의 금리를 의미한다. 연준은 올 12월까지 현재 1.5~1.75%인 금리를 4.5%~4.75%로 올리겠다고 단호하게 결심했다. 또한 인플레이션을 더 빠르게 내리기 위해 보유 중인 채권을 판매하겠다고도 했다.
어떤 경우든 메리 데일리 연은 총재의 메시지는 분명하다. 앞으로 수개월 내에 미국인들의 주택 구매에 대한 의지가 줄어드는 데이터가 나오지 않는다면 연준은 금리인상에 있어서 자비로운 모습을 보이지는 않을 것이다.
이번 주에는 여러 미국 경제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며 연준의 공격적 금리인상 사이클 속에서 미국 경제의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투자자들은 또한 인플레이션 완화를 확인하기 위해 목요일 발표될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에 주목할 것이다.
이코노미스트들은 내구재주문이 완화, 소비자신뢰지수는 악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도 약화된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모두 경제 전망에 대한 우려를 더하고 있다.
잠정주택판매 및 케이스 쉴러 주택가격 지수를 통해 모기지 금리 상승이 주택시장에 미치는 타격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등 일부 연준 위원들은 이번 주에 연설할 예정이다.
뉴욕 상품거래소(COMEX) 8월물 금 선물 가격은 1,800달러 중반에서 멀지 않은 범위에서 머물고 있다. 지난주에는 0.6% 하락했고, 그 이전 주에는 1.9% 하락했다.
차트에서는 금이 1,815~1,820달러 이상을 유지하는 경우 처음에는 1,830~1,835달러, 나중에는 저항 클러스터인 1,844~1,850달러를 향한 일부 긍정적 되돌림이 가능하다.
그러나 금이 1,830~1,835달러 이상으로 오르지 못한다면, 상승 모멘텀은 끊기고 금 가격은 우선 1,810~1,800달러, 결국에는 1,790~1,780달러로 하락할 것이다.
주: 바라니 크리슈난(Barani Krishnan)은 분석글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자신의 의견 외에도 다양한 견해를 반영합니다. 때로는 중립성 유지를 위해 역발상적 시각과 시장 변수를 제시하기도 합니다. 작성한 글에 언급하는 원자재 또는 주식 포지션은 보유하지 않습니다.
인베스팅닷컴 & https://kr.investi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