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일 달러/원(Spot) 예상 : 1,287.00~1,294.00
- NDF 최종호가 : 1,291.40/1,291.60(-1.20)
전일 국내 동향 : 증시 호조에도 커스터디 물량 속 연고점 갱신
1,290.5원 출발한 환율은 오전 중 증시 상승 및 이창용 총재의 물가 안정 발언에 상단이 제한되며 약보합. 달러 인덱스 또한 104pt 수준으로 내려와 하락에 일조했으나 오후 급반등. 커스터디 물량 및 외인 순매도가 상승 압력 높였으며, 이에 연고점 갱신 후 전일대비 1.2원 오른 1,293.6원 장 마감.
전일 해외 동향 : 유로화 및 파운드 상승 속 달러 하락
달러화는 엔화가 24년래 최저치를 기록했음에도 유로화 및 파운드 강세에 눌려 하락. 엔화는 BOJ의 구두개입에도 초완화적 통화정책 및 미 국채금리 상승에 하락했고 유로화 및 파운드는 매파적 중앙은행을 반영해 상승.
미 증시는 부진한 경제지표에도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실질 GDP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는 시카고 연은의 5월 국가활동지수는 전달 발표한 0.40대비 크게 둔화한 0.01을 기록. 그럼에도 미 증시는 3대 주요지수 모두 반등. 기업 실질 밸류 대비 주가가 낮다는 판단이 증시 강세를 주도.
구로다 총재는 기시가 총재와의 만남에서 엔화의 급격한 움직임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발언을 했음에도 엔화는 24년래 최저치 기록. BOJ의 초완화적 정책과 미 국채금리 상승에 따른 엔캐리트레이드 유입 등이 원인.
유로화는 ECB의 통화정책 정상화 기대가 높아지며 강세. 올리 렌 핀란드 중앙은행 총재는 급격한 물가상승이 신속한 통화정책 정상화 근거라 언급. 카지미르 슬로바키아 중앙은행 총재가 EU 금융불균형 해소를 위해 ECB의 국채 스프레드 제어뿐 아닌 각국의 노력을 촉구한 점도 유로화 지지 요인.
한편 파운드화는 BOE의 매파적 태도에 상승. 휴 필 BOE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의 목표수준 제어를 위해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하다 주장.
금일 전망 : 위험선호 심리 유입과 유로화 반등 속 하락 전망
금일 환율은 글로벌 증시 상승 속 위험선호 심리와 Non US 통화 강세에 1,290원 하향 이탈 흐름 전망. 반발성 저가매수가 유입된 글로벌 증시 감안할 때 금일 외인 순매수 속 국내증시 반등 가능성이 높다 보며 환율 하락 압력 우위 예상. 최근 당국이 꾸준히 구두개입성 발언을 진행하고 있으며, 전일 이창용 총재 역시 물가 안정의 중요성을 강조. 이에 당국의 의지 속 추가 상승 여력은 부족하다 판단하며 금일 롱플레이는 제한될 것으로 전망. 유럽이 EU 회원국 간 금융 불균형 문제를 직시하며 ECB를 통한 정상화 절차를 밟고 있다는 점 역시 유로화 강세를 이끌어 달러 상승세를 제한할 것.
다만 커스터디 물량의 하단 지지와 네고물량의 부재는 하단을 지지. 최근 오전 중 꾸준히 소화되고 있는 역송금 수요를 감안할 때 1,280원 후반 레벨은 방어될 가능성 높으며 수급상 네고보다 결제가 우위에 있다는 점 역시 금일 하락폭을 제한하는 재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