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
5월 중국 자동차 수출은 23만대로 작년 대비 35% 증가했고 누적기준으로는 총 108만대로 작년 대비 43% 증가했다. 2월부터 시작된 중국내 봉쇄 조치로 주요 도시들의 봉쇄가 이루어짐에 따라 중국내 누적 판매는 작년 대비 12% 감소했지만 유럽의 차량 반도체 부족과 부품 공급 차질 영향으로 중국산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 수출 호조로 이어졌다. 아직 독일을 5월 자동차 수출 데이터가 나오지 않았지만 4월 누적 기준 중국 자동차 수출이 85만대로 독일(79만대)를 제치고 이미 2위(1위 일본 112만대)로 올라선 만큼 5월 누적 기준으로도 독일과 격차를 더 벌렸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작년 중국 자동차 수출은 1위인 일본(382만대), 독일(230만대)에 이어 3위(201만대)를 기록한 바 있는데 금년 주춤한 독일의 수출 영향에 중국은 2위 자동차 수출국 지위를 보다 견고하게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신에너지차 수출 증가세도 주목할만한 포인트다. 5월 누적 신에너지차 수출량은 17만대로 작년 대비 141% 급증했으며 작년 전세계 전기차 판매량이 108% 급증했던 점을 감안했을 때, 최근 유류비 인상과 전기차 인프라 보급 확대, 그리고 주요국들의 보조금 지원정책 등은 향후 신에너지차 수출 호조를 지속해서 이끌 가능성이 높다.
주석: 5월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이 5개월 연속 감소했다. 중국정보통신연구원 (CIACT)에 따르면 중국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2,056만대로 전년 대비 9.1% 감소해 지난 1월 이후 5개월 연속 전년비 감소했다. 감소폭 자체는 4월 상하이 봉쇄 충격으로 급격하게 감소(-34.4%)했던 것 보다는 상황이 나아졌으나 5월 누적으로는 1억 600만대로 작년 동기 대비 여전히 27% 감소해 주석 수요 감소 우려를 높였다.
에너지
WTI(7월)은 상승 마감했다. 현재 바이든 정부는 물가 안정을 위해 노력 중이지만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당장 갤런당 $6를 넘보는 가솔린 가격 잡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가족 휴가 중인 바이든 대통령은 기자들의 인터뷰에서 유류세 한시 면제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는데 이 경우 연방정부세가 면제돼 갤런당 18.4센트가 낮아지게 된다. 다만 공화당은 유류세 면제는 인하 효과가 크지 않고 중간선거가 끝나면 사라질 것이라며 민주당의 정치적 게임에 불과하다고 폄하했다. 한편 옐런 미 재무장관은 미국이 (영국, 캐나다 등) 동맹들과 러시아 에너지 판매 수입을 줄이기 위해 유가 상한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방안이 도입될 경우, 시장에 러시아산 원유에 대해 가격 상한을 두고 일정 가격 이상은 입찰하지 않기로 원유 소비국들이 약속을 하게 되는데, 이는 국익과도 직결되는 문제이기도 하고 참가국이 충분하지 않거나 대규모로 수입하는 중국(전쟁 기간 중 작년 대비 원유 수입 3배 증가)이나 인도(6배 증가) 등의 동참과 지지없이는 어려울 전망이다. 또한 이미 러시아산 원유는 현재 시장에서 이미 국제 원유가격 대비 $20~35 가량 디스카운트되어 거래되고 있는 점도 실효성이 떨어지는 요인이다.
농산물
옥수수(12월) & 대두(11월): critical period에 접어드는 6월말과 7월초에 미국 콘벨트 지역 날씨 예보에서 지금보다 낮은 적정 수준의 온도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과 중국의 대규모 수입 뉴스 부재 영향에 하방 압력
밀(9월): 미국과 유럽의 빠른 추수와 우크라이나 일부 항구에서 선적을 재개했다는 보도에 공급 차질 우려가 완화되면서 밀은 2년반래 최저치를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