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일 달러/원(Spot) 예상 : 1,287.00~1,296.00
- NDF 최종호가 : 1,290.20/1,290.40(+3.70)
전일 국내 동향 : BOJ의 초완화적 스탠스 소화 후 소폭 상승
1,288.0원 출발한 환율은 오전 중 당국 경계심과 네고에 상승폭 제한되며 레벨을 낮춤. 타국 통화와의 연동은 제한되었으며 수급 장세 속 약보합 흐름을 연출. 다만 오후 BOJ의 초완화적 스탠스를 소화하며 잠시 급락했으나, 빠르게 낙폭 회복 후 전일대비 1.7원 오른 1,282.6원 장 마감.
전일 해외 동향 : 엔 약세와 매파적 통화정책 보고서 기반 달러 강세
달러화는 BOJ가 초완화적 스탠스를 고수하며 엔화가 큰 폭 약세를 보이자 상승. 통화정책 보고서와 연준 위원의 발언을 통해 7월 75bp 인상 가능성을 높인 점도 달러 강세에 일조했고 유로화는 독일 국채금리 약세에 하락.
연준은 통화정책 보고서를 통해 미국 경기는 견고하며 물가를 잡기 위해 '무조건적' 노력 하겠다 강조. 더불어 비둘기파로 분류되던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일 가능성 높으며 7월 75bp 인상을 지지한다 발언. 이에 FedWatch의 7월 75bp 인상 확률은 92.1% 까지 올랐으며 미 2년물 국채 금리는 8.5bp 상승해 달러 강세를 지지.
BOJ가 YCC(수익률 곡선 관리)와 무제한 자산매입 기조를 유지하고, 구로다 총재가 10년물 금리 목표(0.25%)의 상향조정 가능성을 일축하며 엔화는 초 완화적 통화정책 반영해 급락세 연출[차트1]. 또한 성명서 속 환율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문구를 이례적으로 삽입.
한편 유가는 미국 5월 산업생산 둔화(발표 0.2%, 예상 0.4%)와 경기선행지수 3개월 연속 하락, 퍼미안 분지 일평균 산유량 530만 배럴 상회 등에 급락. 곡물 가격 또한 바이든 대통령의 국방 물자 생산법 검토 소식과 푸틴 대통령의 곡물과 비료 수출을 늘릴 것이란 언급에 하락[차트2].
금일 전망 : 엔저 기조 연장과 매파적 연준에 연고점 테스트 전망
금일 환율은 BOJ의 초완화 스탠스 연장과 연준의 매파적 통화정책 보고서 기반 7월 75bp 인상 가능성에 연고점 테스트 진행 예상. BOJ의 초완화적 스탠스 연장은 구로다 총재의 태도 변화를 기대하며 엔화 강세 베팅을 진행했던 포지션 되돌림을 유발. 이에 달러/엔에 대한 숏커버링 진행될 수 있고, 이에 따른 달러 강세 모멘텀 유효하다 판단. 연준이 무조건적이라는 과감한 단어를 선정했다는 점과 비둘기파로 분류되는 위원이 7월 75bp 인상을 지지한다는 점에 시장은 점차 7월 자이언스 스텝 가능성을 높이는 중. 이 또한 달러 강세 모멘텀을 충전하며, 역외 롱플레이 가능케 하는 재료. 이에 금일 환율은 역내외 달러매수 속 연고점 갱신 진행할 것이라 판단.
다만 수출업체 네고에 따른 수급적 상단 제한과 당국 경계는 1,290원 초반선으로 상승 폭을 제한할 것. 또한 푸틴 대통령의 관계 개선 관련 발언, 국제 유가 및 곡물가 급락 등은 국제 정세의 미묘한 변화를 반영. 이에 금일 환율 상승 압력 우위 보이겠으나 1,290원 초반선 등락할 것으로 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