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일 달러/원(Spot) 예상 : 1,285.00~1,294.00
- NDF 최종호가 : 1,289.10/1,289.30(+3.45)
전일 국내 동향 : 자이언트 스텝 우려에도 당국 경계 속 되돌림
1,291원 출발한 환율은 75bp 인상 가능성에 달러 강세 분위기 반영했으나 구두개입성 발언 및 위안화 강세에 소폭 하락 마감. 오전 중 당국 메세지를 반영한 환율은 1,280원대로 복귀했고, 이후 유로화 강세에 따른 달러 하락과 네고물량 및 위안화 강세에 전일대비 2.4원 오른 1,286.4원 장 마감.
전일 해외 동향 : 75bp 인상 목전, 달러 강세 모멘텀 유지
달러화는 연준 자이언트 스텝 가능성을 반영한 미 국채 금리 강세와 연동되며 상승. 파운드화는 영국의 GDP 성장률 둔화에 이어 실업률이 오르자 하락했고, 엔화는 BOJ 국채매입 속 24년 래 최저치를 기록.
미 5월 PPI는 전월비 0.8% 상승해 예상치와 부합했으나 전년비 10.8%상승하며 전월치(11.5%) 대비 둔화. 근원 PPI 또한 전년비 9.7% 상승하며 전월 수준을 하회[차트2]. 이는 물가 피크아웃 가능성을 시사했으나 시장은 여전히 물가 수준이 높고, 장기화 될 가능성 있다는 점에 주목 더욱 주목하며 PPI 둔화 영향력이 제한.
미 국채금리는 10년물 기준 11.4bp 오르며 상승 탄력세를 유지했고, 현 CME FedWatch에 따르면 75bp 인상 가능성은 93.3%을 보이고 있음. 시장과의 소통을 중시하는 연준이지만, 높은 수준의 인플레를 잡기위해 자이언트 스텝을 진행할 것이란 전망이 힘을 받으며 달러 강세 및 리스크오프 심리가 가열. 다만 기술주 중심 저가매수가 유입되자 나스닥은 강보합.
한편 엔화는 재무상이 일본 경제 기반 환율의 안정적 흐름을 강조했음에도 캐리트레이드 수요 및 BOJ의 국채 매입 속 24년 래 최저치 기록. 반면 유로화는 기술적 반등 구간에 저가매수 유입되며 달러 대비 강보합 보임.
금일 전망 : FOMC 경계감 최고조 속 달러 강세 분위기 연장 예상
금일 환율은 시장이 자이언트 스텝을 기정 사실로 받아들인 만큼, 국채 금리 상승 및 달러 강세 기반 상승 압력 우위 전망. CPI 결과가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점, 블랙아웃 기간동안 자이언트 스텝 관련 외신 보도가 나왔다는 점 등에 시장 내 무게추는 75bp 인상 쪽으로 옮겨지고 있음. 이에 국채금리 상승과 발맞춰 달러 롱베팅이 진행중이며, 급격한 금리인상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는 위험자산 이탈로 연장 중. 원화 등 위험통화로 분류된 자산은 금일 약세 압력이 기조적일 공산 크며, 국내 증시에 대한 외인 이탈 가능성 역시 높기에 금일 환율 상승 압력 확대될 것으로 판단.
다만 FOMC 결과를 확인하고 움직이려는 심리는 변동성 자체를 제한할 가능성 농후. 또한 전일 1,290원 극초반 구간에서 당국경계 및 네고물량 등이 상단 저항으로 작용한 점을 복기할 때, 금일 역시 동일한 이유로 1,290원을 크게 웃돌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며 1,280원 후반 중심 등락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