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일 달러/원(Spot) 예상 : 1,260.00~1,268.00
- NDF 최종호가 : 1,264.00/1,264.30(+7.45)
전일 국내 동향 : CPI 대기 속 위안화 연동되며 상승
1,257.1원 갭업 출발한 환율은 오전, 위안화 약세와 역외 달러매수 속 상승했으나 점심무렵 반락. 중국 5월 무역수지가 호조세를 보여 위안 가치가 반등했고, 달러지수 급락하자 낙폭을 확대. 다만 장 막판 일부 저점매수 유입에 하락폭을 소폭 되돌린 후 전일대비 3.1원 상승한 1,256.9원 장 마감.
전일 해외 동향 : ECB 회의 후 유로화 급락 속 달러화 반등
달러화는 ECB 통화정책회의 서프라이즈 부재 속 유로화 약세와 중국발 안전자산 선호에 상승. 위안화는 북경 일부 지역 내 집단 감염 발생하자 봉쇄우려 속 상승했고, 캐나다 달러는 BOC 금융안정보고서 발표 이후 급락.
ECB는 예상과 같이 6월 회의에서 기준금리 동결했고 APP(자산매입)의 7월 1일 종료를 발표했으며, 7, 9월 금리인상 가이던스 확립. '22년~'24년의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 전망치는 모두 상향조정해 금리인상 여건이 마련됨을 시사했으며, 물가 상황에 따라 9월 빅 스텝 가능성 역시 열어둠. 시장은 금리인상 사이클 속 유로존 경기둔화 우려와 긴축 공포에 따른 노이즈 가능성 등에 유로화 매도로 대응.
한편 중국 북경 일부 지역 내 코로나 집단 감염이 발생하며 유흥시설 운영 중단, 지역 주민 PCR 검사 등을 진행했고, 양성인 주민 거주단지 8곳에 대해 잠정 봉쇄 조치를 시행. 시진핑 주석이 제로코로나 정책을 고수할 것이란 평가 속 봉쇄조치 우려가 재차 유입되자 위안화는 약세 흐름을 보임.
티프 맥클렘 BOC 중앙은행 총재가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하다 주장했음에도 불구하고 '금융시스템 검토 보고서'에서 주택 활동의 둔화 가능성이 부각되자 물가 대응 압력이 약화될 수 있다 평가되며 캐나다 달러는 하락.
금일 전망 : 위험회피 심리와 글로벌 달러 강세 모멘텀 속 상승
금일 환율은 경기 긴축 우려 기반 강달러 및 외인들의 아시아 증시 이탈 가능성, 유로화 추가 약세 등에 1,260원 재진입 전망. ECB는 금리인상 사이클로 진입했고, 9월 빅 스텝 가능성까지 시사하자 EU의 경기 둔화 우려가 발생. 이에 시장은 유로화 매도 및 달러 매수로 대응할 가능성 크며 위험회피 심리로 연결될 공산 농후. 여기에 중국 봉쇄조치 가능성이 재부각되면서 금일 외인들의 아시아 증시 순매도 랠리 이어질 수 있으며, 환율 상승에 우호적 환경 제공 가능. 경험적으로 매파적 통화정책이 공개된 직후 단기적 긴축 노이즈가 소화된다는 점에 금일 달러 롱베팅 심리가 자극을 받을 수 있으며 단기 저항선이였던 1,260원 상향 돌파 가능.
다만 이창용 한은 총재가 "인플레 파이터"라는 언급과 함께 중앙은행의 물가 경계심을 재차 언급한 점은 금일 당국 경계를 높이며 상승압력 상쇄 가능. 또한 잇따른 중공업 수주소식은 네고물량 출회 압력 높이기에 금일 환율은 상승 속도 조절 받으며 1,260원 중반 구간 등락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