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Haris Anwar
(2022년 6월 1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브로드컴, 거대 소프트웨어 기업 VM웨어 인수 통해 성장 추구
- VM웨어 인수로 빠르게 성장하는 데이터센터 시장에 진입 가능
- 인수 성공 시 브로드컴의 소프트웨어 부문 규모는 3배 가까이 증가
- 새로운 투자 아이디어를 위한 고급 리서치를 원한다면 인베스팅프로+ 추천
거대 반도체 제조사 브로드컴(NASDAQ:AVGO)은 최근 클라우드 컴퓨팅 및 가상화 기술기업 VM웨어(NYSE:VMW)를 610억 달러에 인수하겠다는 의향을 밝혔다. 기술기업 인수합병 역사상 최대 규모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소재 브로드컴의 주가는 지난주 인수 관련 보도가 나온 이후 10.6% 상승했다. 화요일 종가는 580.13달러였다.
VM웨어의 주가 역시 인수 발표 이후 10.4% 상승했고, 화요일 종가는 128.10달러였다.
포춘 매거진(Fortune Magazine)에 따르면 인수가 성사되는 경우 올해 초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의 687억 달러 액비티전 블리자드(NASDAQ:ATVI) 인수, 2015년 델(NYSE:DELL)의 670억 달러 EMC(클라우드 컴퓨팅 및 스토리지 기업) 인수에 이어 기술기업 인수합병 역사상 세 번째로 큰 규모가 될 것이다.
이번 인수 움직임은 혹 탄(Hock Tan) 브로드컴 최고경영자가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한다. 취임 이후 혹 탄은 저평가된 다수의 기업을 인수한 후 비용을 낮추고 가격결정력을 키우면서, 브로드컴을 마이크로칩 중심 기업으로 새로 구축하고 있다.
혹 탄 최고경영자는 2018년에 IT 관리 소프트웨어 및 솔루션 기업인 CA테크놀로지를 190억 달러에 인수했다. 그리고 1년 후인 2019년에는 엔터프라이즈 보안 비즈니스 기업 시만텍(NASDAQ:NLOK)을 107억 달러에 인수했다.
전략적 움직임
목요일에 혹 탄 최고경영자는 애널리스트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VM웨어는 브로드컴의 전략에 잘 들어맞는다.”
또한 브로드컴은 우량 기업을 고객 기반으로 보유하고 있고 엄청난 혁신 엔진을 갖춘 필수적인 플랫폼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VM웨어 인수는 반도체 설계 및 판매라는 브로드컴의 핵심 비즈니스를 벗어나 마진이 높은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다각화하기 위한 더 큰 전략의 일환이다.
클라우드 컴퓨팅 및 가상화 기술 거대 기업을 인수함으로써 브로드컴은 빠르게 성장하는 데이터센터 시장에 더 깊이 접근할 수 있다. 브로드컴의 소프트웨어 부문의 규모는 3배 가까이 늘어날 것이고, 총 매출의 49%를 차지하게 될 것이다.
브로드컴은 아이폰에서 산업용 기기까지 다양한 업계에서 사용되는 광범위한 전자 제품을 생산한다. 한편, VM웨어는 사용자들이 시스템에 원격으로 접근할 수 있는 가상 소프트웨어를 제조한다. 따라서 브로드컴과 VM웨어의 생산 제품은 겹치지 않지만 다수의 데이터센터에서 이들 회사의 제품을 동시에 사용한다.
더 큰 폭의 마진, 지속적 매출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인수가 전략적으로 옳다며 긍정적으로 바라본다. 지난주 웰스파고(Wells Fargo) 애널리스트들은 투자 메모에서 다음과 같이 전했다.
“투자자들은 브로드컴이 다른 전략적 또는 플랫폼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기업을 인수하려는 열망에 점점 집중하고 있다.”
“VM웨어 인수는 전략적으로 옳다. 브로드컴은 엔터프라이즈 인프라 소프트웨어 전략을 더 깊이 있게 구축하는 데 지속적으로 초점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Bloomberg)는 최근 분석에서 VM웨어 인수를 통해 브로드컴은 더 큰 폭의 수익마진을 창출하고 정기적인 매출 흐름 규모를 키우며, 반도체 섹터의 변동성을 피할 수 있을 것이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loomberg Intelligence)의 애널리스트 우진호(Woo Jin Ho)는 브로드컴이 VM웨어 인수를 완료한다면 브로드컴의 비즈니스 모델은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비중이 50대 50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브로드컴 주가는 지난 5년 동안 120% 상승했고, 배당액도 2017년 분기별 주당 1.02달러에서 4.08달러로 4배 이상 늘었다. 다양한 업계에 진출하는 브로드컴은 투자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소득 원천이 되고 앞으로 상승할 가능성도 높다.
최근 골드만삭스의 투자 메모에 따르면 브로드컴의 강력한 마진은 지금 환경에서의 투자자들에게 더 매력적으로 보일 것이다. 투자자들은 비용 관리 측면에서 더 유연한 기업들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골드만삭스의 투자 메모에서는 다음과 같이 전했다.
“브로드컴 경영진은 차별화 및 업계 리더십에 굉장히 집중하고 있고 이는 총 마진에 나타난다. 브로드컴은 가장 높은 수준의 총 마진을 창출한다. 반도체 업계에 내재된 주기성에도 불구하고 이는 수년 동안 지속되었고 변동이 거의 없었다.”
결론
공격적인 소프트웨어 시장 진출 이후 브로드컴 주식은 장기 투자자들에게 더욱 매력도가 높아졌다. 미래의 수요 충격에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고 배당금도 제공하는 만큼 리스크 회피형 투자자들에게는 괜찮은 투자 종목이 될 것이다.
브로드컴은 지속적 배당을 제공하는 성장주로서 현재 분기 배당금은 4.10달러, 연 배당수익률은 2.8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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