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일 달러/원(Spot) 예상 : 1,231.00~1,238.00
- NDF 최종호가 : 1,235.80/1,236.00(-2.95)
전일 국내 동향 : 위안화 급락 및 약달러 속 1,230원대 복귀
1,250.1원 출발한 환율은 장초 결제수요 유입에 하단 지지 받았으나 오후중 급락. 중국 채권시장 개방 및 봉쇄조치 해제 기대 속 위안화가 강세를 보여 하락 압력 높였고 국내증시 외인 순매수가 이어짐. PCE 피크아웃 가능성 속 네고물량도 쏟아지자 전일대비 17.6원 하락한 1,238.6원 장 마감.
전일 해외 동향 : 유로화 강세 속 제한된 달러 강세
달러화는 독일 CPI가 50년래 최고치를 보이며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자 하락. 엔화는 BOJ의 완화 정책 재강조에 약세폭을 키웠고 위안화는 봉쇄 해제 기대 속 강세 흐름을 유지. 상품통화 또한 위안 강세와 연동되며 급등.
독일 5월 CPI는 7.9%로 발표돼 1973년 이래 최고치 기록. 식품가격이 11.1% 상승하며 이를 주도했고, ECB 통화정책 정상화 압력은 높아짐. 이에 선도금리 시장에서는 7월 혹은 9월 중 예금금리를 0.5%p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평가했으며 유로화 강세를 촉발[차트1]. 다만 ECB 레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0.25%p씩 점진적으로 인상해야 한다 언급.
EU 정상회의에서 헝가리, 슬로바키아 등 일부 국가를 제외한 회원국들이 러시아 원유 금수조치에 합의. 러시아는 덴마크와 네덜란드에 대해 자국이 원하는 형태의 결제수단이 아니란 이유로 가스 공급을 중단. 원자재 공급 불안이 부각되자 캐나다 달러 등 상품통화는 강세. 중국 봉쇄조치 해제 및 경기부양 의지 또한 원자재 수요 회복을 자극하며 상품통화 강세에 일조.
한편 매파중 한명인 연준 월러 이사는 여전히 0.5%p 금리인상을 지지하며, 목표 인플레이션(2%) 수렴까지 해당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 밝힘. 나아가 중립금리 이상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하는데도 찬성한다고 첨언.
금일 전망 : 약달러 기조 속 위험선호 지속에 저점 확인 흐름 예상
금일 환율은 유로화 강세가 달러 상단을 누르고, 중국 경기부양 기대 속 위험선호 연장되어 저점 탐색 흐름 전망. 독일 CPI 서프라이즈는 ECB의 긴축 행보를 재촉했고, 시장은 유로화 매수로 대응함. 또한 일부 EU 회원국들이 러시아산 원유 금수조치에 합의한 점은 상품통화 강세를 이끔. 유로화 및 상품통화 강세는 달러 상단을 무겁게 하는 재료로 소화 가능하며, 금일 약달러 기조 연장될 공산 크다 판단. 중국 상하이시가 6/1일 예정대로 봉쇄조치 해제를 시작한다 발표하며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는 점도 원화 강세로 연결되며 환율 하락에 우호적 환경 제공. 비슷한 결로 국내증시에 대한 외인 순매수 연장 역시 금일 전망을 아래로 점치는 근거가 됨.
다만 전일 낙폭이 컸던 만큼 저가매수성 하단 지지는 가능. 미처 소화되지 못한 월말 결제수요가 유입되며 1,230원 선을 방어할 수 있고 월러 이사의 매파적 발언은 달러 지지력을 어느정도 유지시키며 숏플레이 압력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기대. 이에 1,230원 초중반 구간 등락할 것으로 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