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
비철 시장은 전반적으로 상승 마감했다. ECB의 긴축 전망에 유로화가 반등했고 미국내 기업들의 실적 악화가 경제 성장 모멘텀 둔화로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에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다.
한편 금일 예정된 중국 대출우대금리(LPR)가 올해 들어 두번째로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점도 비철 시장을 지지했다. 중국은 지난 1월에도 1년 만기 LPR을 0.1%p 낮춘 3.7%로 고시한 바 있으며 지난 15일에는 은행 지준율을 0.25%p 내리는 등 시중 유동성 증가를 통한 경기 방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인민은행은 연준을 비롯한 주요 중앙은행들과의 탈동조화 기조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로 인해 위안화 환율이 급등세를 보이고 지난 4월 외국 기관들의 위안화 채권보유가 전월 대비 1,085억(37조원) 위안 감소한 3조 7,700억 위안을 기록하는 등 자금 유출에 대한 부담도 존재한다. 전기동: 중국 상하이 봉쇄 완화 조치에 따른 수요 개선 기대와 달러화 약세, 그리고 세계 2% 구리를 공급하는 페루 Las Bambas 광산 파업 장기화 영향에 상승
에너지
WTI(6월)은 상승 마감했다. 53일째 봉쇄 조치를 이어온 중국 최대 경제 도시 상하이 코로나 상황이 안정세를 되찾는 모습을 보이며 수요 둔화 우려를 낮췄다. 중국 위생건강위원회의 발표에 따르면 (격리 지역과 통제 구역을 제외한 주거 지역에서 감염자가 나오지 않은 ‘사회면 제로 코로나’가 닷새째 이어졌으며 열차와 항공편 운행 재개를 비롯해 버스와 택시, 그리고 자가용을 이용한 도심 출입도 일부 허가하는 등 원유 수요 개선 기대를 높였다. 다만 추가 봉쇄에 대한 불안으로 인해 기차역에는 상하이를 빠져나가려는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으며 하루에만 7천명이 빠져나갔다. 또한 수도 베이징내 확진자 수도 꾸준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 새로운 집단 감염이 발생해 통제 구역이 늘어나는 등 우려는 여전히 남아있다.
한편 예멘 인근 홍해에서 홍콩 국적 선박이 공격 받았다는 보도도 지정학적 리스크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예멘 호데이다 항구 남서쪽 63km 지점에서 공격을 받았으며 아직 공격 주체와 무기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현재 인근에 주둔 중인 미 해군 5함대에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빠르면 6월 중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바이든 대통령이 처음으로 대면 회담을 가질 수도 있다는 CNN의 보도가 있었다. 지난주 미 CIA 국장이 사우디에 방문한 이후 실무진들간의 협상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담이 성사될 경우 원유 증산과 이란 핵합의 복원, 예멘 내전 등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농산물
Corn(7월): 지난주 옥수수 순수출이 43만톤으로 지난주 대비 236% 증가했고 브라질내 강수량 부족으로 인해 금년 2차옥수수 생산량 전망치를 기존 8,760만톤보다 460만톤 낮춘 영향에 상승
Soybean(7월): 중국이 미국 구곡에 대한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는 보도와 대두박 가격 상승, 미국과 남미 지역의 프리미엄 상승 영향에 지지
Wheat(7월): 유럽 지역의 밀 가격 하락과 우크라이나 밀 수출 일부 재개 소식에 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