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일 달러/원(Spot) 예상 : 1,272.00~1,280.00
- NDF 최종호가 : 1,275.70/1,275.90(+8.95)
전일 국내 동향 : 수주소식 속 네고물량 우위에 1,260원대 복귀
위험선호 회복에 1,267.5원 갭다운 출발한 환율은 오전 중 결제수요 유입과 저점매수 기반 낙폭을 되돌림. 위안화 상승이 겹치며 1,272.8원을 회복했으나 오후 삼성중공업의 수주소식이 전해지자 재차 반락. 네고물량 출회와 국내증시 반등 흐름이 하락 압력 높였고 중국 봉쇄조치 완화 기대 속 달러지수가 약세를 보이자 전일대비 8.4원 하락한 1,266.6원 장 마감.
전일 해외 동향 : 위험회피 심리 유입에 따른 강달러 연출
달러화는 증시 급락 속 리스크오프 흐름에서 파월의 중립금리를 넘는 금리인상 가능하단 발언이 재조명받아 상승. 엔과 스위스 프랑은 안전자산 기능을 수행해 강세를 보였고, 유로화와 파운드는 높은 4월 CPI에도 하락.
타겟(-24.9%)과 이마트(-6.8%) 등 소매업체의 실적 악화 속에서 인플레이션을 읽어낸 시장은 위험회피심리를 높임. 비용증가 및 공급차질이란 두 팩터가 결국 소비와 기업의 마진 축소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기술주 중심 2년래 최대 낙폭 기록을 주도 [차트1].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10.2bp 하락했고, 금리 인상 기조를 반영하고 있는 2년물 금리도 3.1bp 하락.
유로스타트에 의한 EU 4월 CPI는 전년비 7.4%를 기록했고 영국 4월 CPI는 전년비 9%를 기록해 40년 래 최고치를 기록 [차트2]. 이에 비둘기로 알려진 스페인 데코스 중앙은행 총재는 3분기 자산매입 종료 직후 금리인상 필요하다 강조했고 필란드의 렌 중앙은행 총재는 마이너스 금리를 이른 시기에 중단해야 한다 발언. 다만 높은 물가지표는 BOE의 경기 훼손적 긴축 우려를 확산시킨 탓에 오히려 파운드, 유로화 약세 재료로 소화.
한편, 유가는 바이든 행정부가 베네수엘라에 대한 석유 제재를 일부 완화할 것이란 소식에 하락. 또한 달러 가치가 오를수록 원유 현물에 대한 결제력도 상승하기에 달러화 강세도 원유 가격 하락에 일조.
금일 전망: 글로벌 리스크오프 기반 최근 하락폭 회복
금일 환율은 위험회피심리가 주를 이루며 상승 압력 높일 것으로 판단. 전일 미 증시 급락은 두 가지 시시점 존재. 첫째, 미 경제에 대한 믿음 훼손이 곧바로 증시 낙폭 확대로 연결된다는 점.
둘째, 낙폭의 정도가 옵션만기일을 감안하여도 과도했고, 투자심리가 그만큼 민감하다는 것을 반증. 이 둘을 종합하면 금일 외인들의 국내증시 이탈세는 높을 것이며 위험통화인 원화 매도 대응 또한 이어질 공산이 큼. 이러한 분위기 속 중립금리를 넘어서 금리를 올리겠다는 파월의장의 발언은 금일 롱심리를 높일 것이며 저가매수성 결제수요 유입 또한 환율 상승에 유리한 환경 조성할 것으로 전망.
다만, 수출 네고와 당국 경계 등은 상단 속도 조절을 하는 재료이며 금일 환율은 1,270원 중반수준에서 시작하겠으나 해당 구간 등락하며 추가 고점 탐색하는 흐름 보일 것으로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