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일 달러/원(Spot) 예상 : 1,263.00~1,271.00
- NDF 최종호가 : 1,267.10/1,267.40(-8.00)
전일 국내 동향 : 대량 수주소식과 위안화 강세 속 하락
중국 경기봉쇄 완화 기대와 약달러 흐름을 반영해 1,280.0원 출발한 환율은 오전 중 위안화가 강세를 보여 낙폭을 키웠으나 삼성전자 (KS:005930) 배당금 지급에 따른 하단 지지 기반 횡보. 다만 오후 달러지수 하락과 중공업체 수주 속 네고물량에 낙폭을 확대. 장 막판 위안화 강세와 역외 외인 매도가 겹치자 빠르게 낙폭을 확대했고 전일대비 9.1원 하락한 1,275.0원 장 마감.
전일 해외 동향 : 유로화, 파운드 강세 속 달러 약세 연출
달러화는 견고한 실물지표 발표 및 연준 위원들의 경기 자신감 표현에 하락. 유로화는 ECB 위원이 7월 50bp 금리인상 가능성을 언급함에 상승했고 위안화는 6/1일 상해 봉쇄 조치 해제 예고 속 그간 약세폭 일부 되돌림.
파월 의장은 밤사이 연설에서 물가가 안정될때까지 금리를 인상할 것이며 추후 2번의 FOMC 회의에서 50bp 인상을 지지한다 밝힘. 또한 필요시 중립금리 이상으로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 언급. 이에 미 국채금리는 10년물 기준 10.4bp 급등. 다만 파월의 매파적 기조에도 시장은 그의 발언 기저에 경기에 대한 믿음이 있다 판단하며 달러 강세 압력은 제한됨.
미국 실물 지표 개선세는 위와 같은 판단을 지지. 미국 4월 소매매출은 전월비 0.9% 상승해 예상(0.8%)을 상회했고 산업생산은 1.1% 증가. 세부내용 중 자동차 및 부품업종이 3.9%를 증가한 점도 공급망 불안이 점차 완화됨을 시사. 애틀란타 연은의 2분기 GDP 성장률 또한 2.5%로 상향조정됨.
한편 유로화는 네덜란드 중앙은행 총재 클라스 노트가 7월 50bp 금리인상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 발언해 상승. EU 1분기 GDP가 예상(0.2%)을 상회한 0.3%를 기록하며 EU 경기둔화 우려가 일부 완화되자 유로화 매수 대응으로 연결. 영국 실업률이 3.7%로 예상(3.8%)대비 둔화했고 고용변화 또한 전월대비 8만3천 명 증가한 점은 파운드 강세 재료로 소화.
금일 전망 : 달러 약세와 경기 둔화 우려 약화 속 하락 예상
금일 환율은 중국 봉쇄 조치 해제, 미국 실물지표 개선 등에 경기 둔화 우려가 진정되며 1,260원 복귀 예상. 파월의장이 인플레 파이터를 자처하며 후퇴없는 금리인상을 예고했음에도 달러가 약세를 보인 점은 미 경기에 대한 시장의 믿음이 공고함을 의미. 이에 중국발 경기둔화 우려가 약화되고 EU의 경기둔화 우려까지 약화됐기에 금일 위험선호 기반 하락압력 높을 것으로 판단. 중국 정부가 자국 테크기업에 대해 규제 정도를 완화하겠다 공언한 점도 위안 강세 흐름 재료이고, 원화 강세 흐름으로 연장될 공산이 크기에 금일 환율 롱재료 부재속 1,260원 중반 연착륙 시도 흐름 전망.
다만 오늘같이 하락재료가 상대적으로 뚜렷한 시장에서는 경험적으로 결제수요가 수급상 우위를 보이기에 하락 속도 조절될 것으로 예상. 또한 전일 네고가 소강상태를 보였다는 점에 수급적 상단 부담 또한 덜할 것으로 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