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일 달러/원(Spot) 예상 : 1,288.00~1,295.00
- NDF 최종호가 : 1,291.10/1,291.40(+2.45)
전일 국내 동향 : CPI 서프라이즈 속 1,290원 상승
CPI여파에 1,282.5원 상승 출발한 환율은 장 초반 위안화와 연동성을 높이며 상승세를 높임. 점심무렵 국내증시 낙폭 확대 영향에 추가 상승랠리 이갔으며 역외 매수 중심으로 1,290원 상단 트라이. 오후 1,291.5원으로 고점을 달성해 연고점을 재차 갱신했으나 네고물량데 따른 상단 저항성은 재차 낙폭을 키움. 이에 장 후반 전일대비 13.3원 오른 1,288.6원 장 마감.
전일 해외 동향 : 위험자산 부진세 속 달러, 엔화 강세
달러화는 전일 CPI 세부내용을 통해 확인한 경기둔화 우려 여파와 위험자산 부진에 따른 안전선호 심리 속 상승. 유로화는 EU 러시아 원유 금수조치 합의 논의에 따른 1.3% 약세 연장했지만 엔화는 위험통화 대비 강세.
미국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9.2%에서 8.8%로 상승폭을 축소. 세부항목으로는 에너지 가격이 1.7% 상승했고 식품가격도 1.5%, 운송 및 창고가격은 3.6%로 상승. 반면 서비스 부문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으나 소비자물가에 의해 정체된 모습을 보임. 시장은 이를 물가가 안정을 찾아가는 흐름이라 보았으나 정점 통과후 상승폭 축소 속도가 빠르지 않다면 소비자는 여전히 압박감을 느낄 거라 해석.
미 증시는 오히려 연준 중심의 긴축적 파괴력이 경기 침체를 앞당길 것이란 우려에 하락. 다만 샌프란시스코 연은 데일리 총재는 현재 미국 경기가 긴축을 견딜 수 있을 만큼 강하다고 평가했으며 0.75%는 고려하지 않는다고 부연. 또한 옐런 재무장관도 경기침체를 초래하지 않으면서도 인플레이션 제어가 가능하다 시사. 아일랜드 중앙은행 총재는 ECB에게 물가방어를 위한 행동 촉구했고 BOE 부총재 또한 금리인상 필요성을 언급.
한편, 유가는 EU의 러시아산 원유 금수조치가 지연되고 있음에도 IEA가 현재 원유재고 상황이 타이트함을 경고함에 상승.
금일 전망 : 전 세계적 위험회피 심리 우위 속 고점 탐색 전망
금일 환율은 미국을 필두로 유럽, 영국 등 대부분의 중앙은행이 경기 침체 임계점 전까지 긴축 기조를 이어갈 것이란 우려에 상승 예상. 중앙은행의 이러한 태도는 시장 내에서 자산가격 디프라이징 판단을 가능케 하고, 위축된 투자심리는 달러에 몰리는 상황. 연준의 공격적 통화정책 기조는 심지어 달러 강세를 유발하고 있기에 위축된 투심 + 상승 기대 두가지 팩터가 달러 상승을 견인. 위축된 투심 측면에서 원화는 약세를 보일 공산이 크므로 전일 1,290원 상승 돌파했다 판단하고 금일 역시 비슷한 흐름 연출될 것으로 판단. 2020년 고점인 1,296원이 하나의 심리 저항선 역할이 가능하겠으나 해당 구간에서 금일 고점을 탐색할 것이라 판단.
다만 해당 레벨은 당국의 실질적 개입이 가능한 구간이며 수출업체 네고와 위안화의 급락 가능성 등은 금일 상승 속도를 제어하는 요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