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Tezcan Gecgil
(2022년 5월 12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지난주 미 연준은 20년래 최대폭인 0.50%p 금리인상을 시행했다. 금리인상 발표 직후에는 증시가 상승했으나 결국 시장은 매도세로 돌아섰다.
그리고 5월 11일에 4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8.3% 상승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시장 변동성은 더욱 높아졌다. 이제 애널리스트들은 과연 연준이 경제 침체 없이 인플레이션을 완화시킬 수 있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올해 초부터 전반적 주가 지수와 고성장주는 상당한 압박을 받았다. 월가의 위험자산 회피 속에서 핀테크 주식 및 디지털 자산도 가파르게 하락했다.
예를 들어 KBW 나스닥 금융 기술 지수(KBW Nasdaq Financial Technology Index)는 올해 28.7% 하락했고, 나스닥 100 지수는 26.6% 하락했다.
한편,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도 1조 4천억 달러 이하로 떨어졌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2022년 들어서 가격이 3분의 1 하락했다.
이러한 하락세 속에서 다수의 소매 투자자들은 불안해하고 있다. 그러나 핀테크주, 디지털 자산 그리고 그러한 자산 클래스에 대한 접근을 제공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좋은 투자 기회가 될 수 있다. 오늘은 관련 펀드를 2종목 소개한다.
1. ARK Fintech Innovation ETF
- 현재 가격: $15.64
- 52주 가격 범위: $15.63 - $55.28
- 운용보수율: 연 0.75%
오늘 소개할 첫 번째 펀드는 캐시 우드(Cathie Wood)의 적극 관리형 펀드인 ARK Fintech Innovation ETF(NYSE:ARKF)다. 이 펀드는 블록체인 기술, 펀딩 데크워크, 소비자 대면 플랫폼 등 와해성 금융 서비스 기업에 투자함으로써 장기적인 자본 성장을 추구한다.
이 펀드는 2019년 2월에 출시되었고 현재 30개 종목을 보유하고 있다. 상위 10개 종목이 순자산 15억 달러 중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다. 섹터별로 보자면 정보기술(44.4%), 금융(28.8%), 임의소비재(12.2%) 순이다.
상위 종목에는 디지털 결제 서비스 기업인 블록(NYSE:SQ), 전자상거래 플랫폼 쇼피파이(NYSE:SHOP),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코인베이스 글로벌(NASDAQ:COIN),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커뮤니케이션 그룹 트윌리오(NYSE:TWLO), 아르헨티나 전자상거래 마켓플레이스 메르카도리브르(NASDAQ:MELI) 등이 포함된다.
이 펀드는 2021년 9월 7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그 이후 강력한 매도세에 직면했으며 최근에는 사상 최저치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올해 들어 61.7% 하락, 지난 52주 동안에는 66.7% 하락했다.
미국 증시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핀테크 시장 가치에 대한 최근 리서치에서는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글로벌 핀테크 시장은 2022년~2027년 동안 연평균성장률 25.18% 속도로 확대되고 2026년에는 3,240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이다.”
따라서 필자는 앞으로 수 분기가 지나면 핀테크주가 주주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 매수 후 보유 투자자들은 핀테크에 중점을 둔 이 펀드를 고려해 보기 바란다.
2. Invesco Alerian Galaxy Crypto Economy ETF
- 현재 가격: $9.47
- 52주 가격 범위 $9.58 - $35.24
- 배당수익률: 1.29%
- 운용보수율: 연 0.60%
팬데믹 기간 동안 디지털 업계가 활발해지면서 암호화폐의 인기도 전 세계적으로 높아졌다. 정부와 입법기관들은 디지털 자산에 대한 규제 방법을 고심하고 있지만, 다수의 기관 투자자는 포트폴리오에 암호화폐를 포함하고 있고, 암호화폐를 결제 수단으로 인정하는 기업도 있다.
오늘 살펴볼 두 번째 펀드는 Invesco Alerian Galaxy Crypto Economy ETF(NYSE:SATO)로, 암호화폐 시장의 선도 기업의 주식과 암호화폐에 초점을 맞춘 상장지수펀드에 대한 접근을 제공한다.
이 펀드는 2021년 10월에 거래를 시작한 소규모 신규 펀드이고, 순자산은 580억 달러 규모다. 따라서 트레이딩 역사가 길지 않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펀드 포트폴리오의 40% 이상은 상위 10개 종목이 차지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OTC:GBTC)의 비중이 16.2%로 가장 높다. 그다음으로는 홍콩 소재 디지털 자산 금융 서비스 기업 에코넥스(NASDAQ:EQOS), 영국 암호화폐 채굴 기업 아르코 블록체인(LON:ARB), 독일 소재 투자 기업 비트코인 그룹(H:ADE), 금융 인프라 솔루션 제공업체 실버게이트 캐피털(NYSE:SI) 등이 있다.
섹터별로 보자면 정보기술(60.6%), 투자기업(16.2%), 금융(15.8%) 섹터순이다. 국가별로는 대부분 기업이 미국 기업이고 그다음으로는 캐나다(13.4%), 중국(12.3%) 기업의 비중이 높다.
이 펀드는 올해 들어 절반 이상 하락했으며, 앞서 소개했던 ARK Fintech Innovation ETF와 마찬가지로 사상 최저치 수준에서 거래 중이다. 떠오르는 암호화폐 경제에 대한 다각화된 노출을 원하는 투자자들은 이 펀드를 자세히 리서치해 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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