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
비철 시장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의 4월 승용차 판매 감소 영향에 하락했다. 4월 중국 승용차 판매는 작년 대비 35.5% 감소한 104만대를 기록했으며 생산량 또한 작년 대비 41.1% 감소한 96만대를 기록해 생산과 판매 모두 급격하게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인해 상하이를 비롯한 주요 도시들의 자동차 공장이 폐쇄되고 도시간 물류 이동이 제한되면서 생산량이 급격하게 감소했고, 주요 자동차 소비 도시들의 봉쇄로 수요까지 크게 위축된 결과다. 한편 4월 신에너지 승용차의 경우 작년 대비 78% 급증한 28만대를 기록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전기동: Antaike 서베이에 따르면 중국 4월 전기동 생산은 75만톤으로 전월보다 2% 감소했고 전년대비로도 7.2% 감소했다. 중국내 코로나 확산으로 주요 제련소들의 적극적인 유지보수가 이루어진데다 최대 수요처인 부동산 시장의 수요 전망도 불투명한 영향이 컸다.
한편 전세계 구리 공급량의 2%를 담당하는 Las Bambas 광산의 가동 중단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역 주민들의 대규모 시위로 가동이 중단된지 3주가 되어가는데, 페루 정부의 적극적인 중재 노력에도 불구하고 합의 도출에 실패해 농성이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에너지
WTI(6월)는 추가 하락해 배럴당 $100를 하회했다. EU가 추진하고 있는 6차 제재안에 대한 합의가 난항을 보이고 있고, 중국내 봉쇄 조치가 보다 장기화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상단을 제한했다.
중국 수도 베이징시는 코로나 확산이 계속되자 지하철역 10곳을 추가로 봉쇄(총 70개)하고 100곳이 넘는 시내버스 노선도 운영을 추가로 중단(총 380개)하고 유치원을 비롯한 초중고 수업을 무기한 연기했다. 이에 일부 봉쇄에 들어간 베이징 시는 물론 다른 주요 도시들도 추가로 봉쇄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커지며 유가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WHO는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에 우려를 표명했다. WHO 사무총장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특성과 행태를 생각하면 지속가능하지 않다며 관련 지식이 늘어나 더 좋은 대처 수단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이제는 전략을 바꿀 때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시진핑 주석은 최근에도 제로 코로나 총 지침을 흔들림없이 견지해야 한다며 기존 강경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EU는 친러 성향이 강한 헝가리의 러시아산 원유 금수 조치 설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EU집행위원장은 헝가리에 직접 방문해 헝가리 총리와 석유 제재 문제를 집중 논의했지만 협상에 큰 성과가 없었다. 대러 6차 제재안에서 러시아산 원유는 6개월 내에, 석유 제품은 연내에 단계적으로 중단하는 방안을 포함했고 러시아산 석유 의존도가 높은 헝가리와 슬로바키아는 2024년 말까지, 체코는 그해 6월까지 유예토록 예외를 둔 바 있다.
농산물
Corn(7월)&Soybean(7월): 미국내 대두와 옥수수의 느린 파종 속도와 WASDE 발표를 앞두고 기말 재고 하향 조정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며 지지력 보임
Wheat(7월): 일본의 19만톤 규모 밀 구매 의사 타진과 우크라이나 주요 항구의 밀 수출 제한 보도로 지지력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