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
비철 시장은 중국의 수요 둔화 우려가 지속되며 하락 마감했다. 4월 중국 수출이 $2,736억으로 작년 대비 3.9% 증가했지만 전월 14.7% 대비 큰 폭으로 줄어든 수치다. 올해초 중국은 1월~2월 16.3%를 기록한 이후 증가율이 계속해서 낮아지고 있다. 중국 수입 또한 $2,225억으로 작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는데 코로나 이전 10%대 상승률을 보이던 때와는 달리 확실히 정체된 모습을 보였다. 4월 수출입 부진은 세계 최대 컨테이너 항만을 보유한 상하이 봉쇄를 비롯해 수도 베이징을 포함한 주요 도시들 봉쇄로 인한 제조업 부진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한 영향이 컸다.
구리: 4월 중국 구리 수입이 작년 대비 4% 감소한 46.5만톤을 기록해 둔화된 수요 우려를 키웠다. 이는 전월 50.4만톤보다 큰 폭으로 감소한 규모로 중국내 주요 제조업 공장 가동 중단과 부진한 부동산 시장 영향이 구리 수요에 그대로 반영되었다.
에너지
WTI(6월)는 급락해 마감했다.
전일 전승절 기념 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연설에서는 확전이나 종전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었다. 우크라이나 침공을 정당화하기 위한 명분과 서방국들 공격의 불합리성만 강조하는데 그치며 시장의 혼란은 커졌다. 다만 대대적인 전면전 선언이나 확전에 대한 의사를 표명하지 않은데 따른 안도가 유가 상승을 제한했다.
전일 사우디 아람코사가 미국을 제외한 아시아, 유럽 지역에 판매하는 모든 유종에 대한 6월 공식 판매 가격을 인하(아랍 경질유+ $4.40 프리미엄)한 점도 유가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아시아 가격 기준 5월 OSP(Official Selling Price)가 아랍 경질유 대비 $9.35 프리미엄이 붙었던 점을 감안했을 때 프리미엄이 절반 가량 하락한 셈이다. 최근 중국내 위축된 수요와 유럽 제재를 피해 아시아로 유입되는 러시아산 우랄유(브렌트유 대비 $20 이상 할인 판매 중)를 견제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한편 카타르 군주와 EU 고위 외교 관계자가 이란을 방문할 예정이다. 현재 교착상태에 빠진 이란 핵합의 복원을 위한 회담을 재개하기 위한 노력dl다. 아직까지도 미국과 이란은 이란 혁명수비대에 대한 외국 테러 조직 지정 철회 문제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이들의 중재자 역할이 얼마나 효과를 발휘할지는 좀더 지켜봐야할 것이다.
농산물
Corn(7월): 콘벨트 지역의 날씨 호조와 미국의 주간 수출이 전주 대비 18% 감소한 139만톤을 기록한 영향에 하락
Soybean(7월): 중국내 봉쇄 장기화로 현지 대두 관련 수요가 급격하게 감소했고 미국내 비료 가격 상승으로 대두 경작지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가 가격에 반영됨
Wheat(7월): 미국 주간 수출이 전주 대비 40% 감소한 23만톤을 기록했고 밀 가격 상승으로 주춤해진 수입 영향에 가격이 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