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일 달러/원(Spot) 예상 : 1,256.00~1,264.00
- NDF 최종호가 : 1,260.90/1,261.10(-6.95)
전일 국내 동향 : FOMC 대기 속 강보합권 흐름 연출
1,267.2원 출발한 환율은 오전 중 달러화 약세 및 홍남기 부총리의 구두개입성 발언에 하락. 역외 중심 달러매도가 소화되었고 환율은 1,263원까지 저점을 낮춤. 다만 점심무렵 결제수요 및 위안화 약세 속 상승흐름 전개. 이에 점차 낙폭을 축소했으며 매파적 FOMC를 경계한 달러매수와 달러지수 반등이 추가적 상승압력 높이자 전일대비 2.7원 오른 1,267.8원 장 마감.
전일 해외 동향 : 유로화 및 호주달러 강세 속 약달러
달러화는 FOMC가 개회한 가운데 호주 달러 및 유로화 강세에 밀려 하락. 위안화 또한 봉쇄조치 연장에도 약세폭을 일부 회복하며 달러 상단을 제한. 다만 엔화는 미-일 금리차 기반 엔캐리트레이드 수요 유입되며 약세 연장.
유로화는 ECB 슈나벨 이사가 7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언급하자 상승. 그는 ECB 경기침체 가능성 낮으며 물가 안정이 제1목표가 되어야 함을 역설. 유로존 3월 PPI가 전월비 예상(5.0%)를 상회한 5.3%를 기록한 점도 이를 지지. 에너지 가격 급등분을 제외한 물가도 공급망 차질에 영향을 받아 2.1% 상승을 기록했기에 슈나벨 이사의 주장에 설득력이 더해짐. 이에 시장은 ECB 조기금리인상 가능하다 평가하며 유로화 숏포지션을 청산.
호주 달러는 RBA가 예상(+15bp)를 웃도는 금리인상(+25bp)을 단행하며 강세. 필립 로우 RBA 총재는 이후 추가적 금리인상을 시사함과 동시에 장기적 정책금리 2.5%에 이를 수 있다 언급. 또한 호주 경제가 긴축 정책을 버틸 체력이 있다 평가하며 인플레 압력 완화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힘.
한편 위안화는 중국 봉쇄조치에도 우크라이나 사태 속 위안이 또다른 결제수단으로 부상하는 만큼 약세 흐름을 일부 회복[차트1]. 국내 외환보유액은 최근 원화 약세에 따른 달러 환산액 감소로 85억 달러가 하락함.
금일 전망 : 위험선호 회복에 1,250원 구간 복귀 전망
금일 환율은 FOMC 이후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란 기대와 외인 투심이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 하락 예상. 빅스텝 가능성이 높은 금번 FOMC에서 양적긴축에 대한 세부내용이 공개될 가능성이 높기에 시장은 불확실성 해소에 주목. 이러한 기대심은 위험선호 심리로 연장될 수 있으며 외인의 국내 증시 복귀와 달러 강세압력 둔화, 역외 롱스탑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 최근 위안화와 연동성이 컸던 원화 흐름을 고려할 때 밤사이 위안화가 약세폭을 반납한 흐름도 금일 원화 강세 전망을 지지. 또한 수출 및 중공업체의 네고물량도 금일 환율 하락에 우호적 환경 조성.
다만 저가매수로 대응중인 결제수요는 하락 압력을 일부 상쇄해 속도조절에 나설 것이며 6월 FOMC에 대한 시장의 컨센서스가 통일되지 않은 점도 아직 달러 매집 근거로 작용하기에 제한적 하락 시도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