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Pinchas Cohen
(2022년 5월 1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메가캡 기업 실적, 전반적으로 증시 부양 실패
- S&P 500 지수, 지난 금요일 2020년 6월 이후 최대 일일 하락, 팬데믹 시작 이후 최대 월간 하락 기록
- 나스닥 2008년 이후 최악의 달 기록
증시 강세론자들은 이번 주로 예정된 연준 회의 및 추가 금리인상을 걱정스럽게 기다리는 중이다. 인플레이션 완화를 위한 긴축적 통화정책 향후 계획과 관련된 신호가 제시되기를 바라고 있다.
지난주 필자는 메가캡 기술기업들의 강력한 실적에 힘입어 증시가 정상화되기를 기대했지만, 40년래 최고 수준의 인플레이션과 2006년 이후 가장 강력한 긴축 스케줄로 인해 증시 상승은 힘들었다. 기업 실적이 전망치를 상회하더라도 핵심적인 요인은 아니었다.
지난주에는 변동성 높은 장이 지속되었고 금요일에는 미국 증시 4대 지수인 S&P 500, 다우존스, 나스닥 종합, 러셀 2000 지수는 모두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100 지수는 무려 4.47% 하락했다. 또한 S&P 500 지수는 기술 섹터의 압박으로 인해 3.63% 하락해 2020년 6월 이후 가장 큰 일일 하락폭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 하락세는 4월에도 지속되어 팬데믹 이래 가장 큰 폭의 월간 하락을 기록하기도 했다. 나스닥 지수 역시 2008년 4월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의 월간 하락이었다.
증시 매도세는 거대 기술기업들의 부진한 가이던스로 촉발되었다. 아마존(NASDAQ:AMZN)은 목요일(28일) 폐장 후 분기 실적을 발표했고 금요일에 주가는 14% 급락했다. 아마존의 분기 매출은 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증가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최근 고용 및 물류창고 건설로 불필요한 추가 지출이 발생해 실적은 더욱 압박받았다.
S&P의 섹터별 비교를 하자면 인플레이션과 금리 문제가 금요일 시장 테마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했다.
기술 섹터는 세 번째로 실적이 안 좋았고, 이는 나스닥 종합 지수 하락에 반영되었다.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섹터는 기술 섹터의 뒤를 따라 부진했다.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일 때 타격을 입는 임의소비재 섹터는 5.08%로 가장 크게 하락했다.
부동산 섹터는 금요일에 4.82% 하락해 두 번째로 실적이 안 좋았다. 그러나 이 부분은 인플레이션 상승 상황에서 이례적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금리가 오르기 시작할 때부터 부동산 섹터를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오랫동안 고려해왔지만, 주택 가격이 폭발적으로 높아지는 시기에 꼭 그렇지만은 않았다.
기술 섹터는 금요일 급락에도 불구하고 주간 기준으로는 단 1.16% 하락해 두 번째로 실적이 좋았다. 최고의 실적 섹터는 단 0.83% 하락한 소재 섹터였고, 에너지 섹터는 1.38% 하락해 세 번쨰로 좋은 실적을 냈다. 소재 및 에너지 섹터는 경기에 민감한 가치 섹터로서 기술 성장 섹터와는 음의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가치 섹터는 경제 가속화 시기에 성장주로부터 자금을 끌어들이면서 상승하므로 주간 실적 비교가 유용한 도구는 아니다.
나스닥 100 지수는 4월 동안 13.5% 하락했고, 이는 미국 증시 주요 지수 중 가장 큰 하락폭이었다. 다음으로는 인플레이션에 민감한 러셀 2000 지수가 뒤를 이었다. 러셀 2000은 고금리로 인한 대출 비용에 관련해서 라지캡 및 다국적 기업보다 불리한 위치에 있는 미국 국내 소규모 기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러셀 2000은 금요일에 2.81% 하락, 지난주에는 4.07% 하락, 4월에는 9.95% 하락했다.
나스닥 100 및 러셀 2000 지수만이 현재 약세장에 있는 주요 지수로 볼 수 있다.
러셀 2000 지수는 작년 11월 8일 사상 최고치 이후 23.79% 하락했고, 지금은 2020년 12월 이래 최저 수준이다.
러셀 2000 지수는 신저점을 기록하면서 장기적 하락추세를 확대했다. 순수하게 기술적 관점에서 볼 때 러셀 2000은 이전 추세와는 독립적으로 하락 정점 및 저점을 연속으로 기록하고 있다.
나스닥 100 지수는 작년 11월 19일 사상 최고치 대비 22.44% 하락한 상태이며, 2021년 3월 25일에는 최저치를 기록했다.
나스닥 100 지수는 하락추세에 대한 최소한의 요건인 두 번의 하락 정점과 저점을 구축했다. 하지만 보수적인 애널리스트들은 선행하는 상승추세와 독립적으로 추가적으로 정점과 저점을 여러 차례 오르내리는 경우를 확인하기를 원할 수 있다.
다우존스 지수는 주간 및 월간 기준으로 각각 2.47%, 5.09% 하락해 비교적 좋은 실적을 냈지만, 한 가지 기술적 측면에서 다른 지수보다 뒤처지는 부분이 있다. 다른 지수는 4주 동안 하락세를 보였지만 다우존스는 5주 연속 하락한 것이다. 그러나 다우존스는 1월 3일 정점 대비 10.38% 낮아져 가까스로 조정 영역에 진입했고, 최저치는 2021년 3월 23일이었다.
증시 강세론자들은 이번 주 연준 회의 이후 한숨을 돌리게 될까? 지난주 필자는 일부 주장에 따라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달했을 수 있고, 이 부분은 지난 금요일(29일) 발표된 개인소비지출 데이터로부터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결과는 굉장히 복잡하게 나왔다. 3월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6.6% 상승했고 40년래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하지만 좋은 소식은 세부 내용에 있었다. 상승 대부분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급등에 기인한 것이고, 이로 인해 식품 비용도 상승했다. 그러나 에너지 및 식품 가격의 변동성을 제외한 근원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5.2%로 다소 낮아졌다. 또한 전월 대비로는 0.3% 상승해 상승세가 낮아지고 있다.
증시 강세론자들은 이러한 인플레이션 완화 조짐을 확인한 연준 위원들이 시장을 불안하게 만들 수 있는 공격적 금리인상에서 한 발 물러서기를 바라고 있다.
2022년 초에 소매판매는 상당히 상승했다. 높은 인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이 그간의 저축액을 통해 지출을 늘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 이런 상황은 유지되기는 힘들 것이다. 월간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는 16년 6개월 만에 최고치로 뛰어올랐고, 이는 이번 주 0.50%p 금리인상을 지지하는 요소가 될 것이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지난 금요일 인플레이션 데이터 발표 이후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아직도 인플레이션이 정점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0.065%p 상승한 2.938%를 기록해 2018년 12월 3일 이래 최고치인 4월 19일의 2.94%에 근접했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4월 초의 이전 깃발보다 0.06%p 높아진 이후 강세 깃발 패턴을 완성했다. 4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면서 지난 8주 중 총 7주가 올랐고, 2018년 11월 26일 주간 이후 최대 주간 상승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 금요일에 달러 지수는 하락했다. 금요일에 목요일 시가보다 하락 마감하면서 주 초반의 상승분을 잃었고, 하락 장악형(Bearish Engulfing) 패턴을 완성했다.
이 패턴은 2일 거래 구조로서 강세로의 전환 시도가 좌절되고 약세가 승리했다는 사실을 시각적으로 보여 준다. 이러한 하락은 상대강도지수(RSI)가 극단적인 과매도 수준인 83.5에 다다른 이후 나타났으며, 이 수치는 2018년 1월부터의 일간 차트에서 최고치다. 상대강도지수는 2022년 이후 최고치로 달러 지수가 상승한 이후 급등했다.
현재 시장에서 예외적인 모습을 모이고 있는 금 가격은 2006년 이후 최고 속도의 긴축적 통화정책 기대에도 불구하고 금요일에 2일 연속 상승했다. 필자는 투자자들이 높은 인플레이션을 완화시키겠다는 중앙은행의 능력에 대한 신뢰를 상실했다는 점을 반영했다고 생각한다.
금은 작년 11월 16일 고점에서 지지선을 찾았고 다시 삼각형 패턴을 만들며 상승했다. 하지만 금 가격은 패턴을 거슬러 다시 매도세로 전화될 수 있다. 그러한 전망은 4월 28일 저점 아래로 하락한다면 강화될 것이다. 하지만 금이 1,920달러선 이상으로 상승한다면 삼각형 패턴의 상부를 돌파하고 상승추세를 이어가면서 2020년 8월 사상 최고치를 리테스트할 가능성도 생긴다.
비트코인은 2일간 매도세 이후 일요일에 반등했다.
비트코인 매도세는 이전의 강력한 하락 이후 약세를 의미하는 상승 깃발 패턴으로의 두 번째 회복 이후 발생했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상승 채널의 바닥에서 이제 지지선을 찾았다. 트레이더들이 약세 깃발의 경로를 유지한다면 상승 채널 바닥을 깨뜨릴 수 있고 3만 달러선을 테스트하게 될 수도 있다.
유가는 유럽연합에서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를 고려하면서 변동성을 지속했다.
WTI유는 삼각형 패턴 위에서 마감되었다. 그러나 고점 아래로 하락한 후 저점에서 마감되어 유성형 및 하이웨이브 캔들 사이에서 크로스를 형성했다. 두 가지 패턴 모두 추가 하락 가능성을 높인다. 하지만 WTI유가 108.00달러선, 보수적으로는 111.00달러선을 상방 돌파한다면 2008년 7월 사상 최고치보다 11% 낮은 지난 3월을 리테스트할 수 있을 것이다.
주간 일정
미 동부표준시 기준
월요일
영국, 중국 및 러시아는 노동절로 증시 휴장
3:55 독일 –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이전 54.1 유지 예상
10:00 미국 –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이전 57.1에서 57.6으로 상승 예상
화요일
중국 노동절로 휴장, 일본 헌법의 날로 휴장
00:30 호주 – 호주중앙은행 금리 결정: 이전 0.10%에서 0.25%로 인상 예상
3:55 독일 – 실업자수 변동: 이전 1만 8천 건 감소에서 1만 5천 건 감소로 상승 예상
4:30 영국 –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이전 55.3 유지 예상
10:00 미국 – 미국 노동부 JOLTs (구인, 이직 보고서): 1,126만 6천 건 유지 예상
21:30 호주 – 소매판매: 이전 1.8%에서 0.5%로 하락 예상
수요일
중국 노동절로 휴장, 일본 녹색의 날로 휴장
8:15 미국 – ADP 비농업부문 고용 변동: 이전 45만 5천 건에서 39만 5천 건으로 감소
10:30 미국 – 원유재고: 이전 69만 2천 배럴 감소
14:00 미국 – 연준 금리 결정
14:30 미국 – FOMC 기자회견
목요일
한국 및 일본 어린이날로 휴장
4:30 영국 –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58.3 유지 예상
7:00 영국 – 영란은행 인플레이션 보고서, 금리 결정: 이전 0.75%에서 1.00%로 인상 예상
8:30 미국 –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18만 건 유지 예상
금요일
8:30 미국 – 비농업 고용: 이전 43만 1천 건에서 38만 건으로 하락 예상
8:30 미국 – 실업률: 이전 3.6%에서 3.5%로 하락 예상
8:30 캐나다 – 고용 변동: 이전 7만 2,500건에서 5만 7,500건으로 감소 예상
10:00 캐나다 – Ivey 구매관리자지수(PMI): 이전 74.2에서 60.0으로 하락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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