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일 달러/원(Spot) 예상 : 1,253.00~1,262.00
- NDF 최종호가 : 1,260.80/1,261.20(+10.10)
전일 국내 동향 : 위안 약세와 강달러에 연동되며 1,250원대 상승
1,249.5원 출발한 환율은 등락 반복 후 1,250원 구간 마감. 장 초 고점 매도와 네고물량 등에 하락세를 보인 환율은 위안화 약세 흐름에 재차 상승폭을 높였으나 점심무렵 위안 강세와 역외 매도세에 급락. 이후 1,245.3원에서 저점을 형성했지만 그 이후 커스터디 물량 및 역외 순매수가 재차 상방압력 높이며 장 후반 전일대비 0.9원 상승한 1,250.8원 장 마감.
전일 해외 동향 :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반영한 강달러
달러화는 기업 공급망 불안과 중국 봉쇄 소식 속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에 매수대응 강해지며 상승. 위안화는 베이징 봉쇄에 따라 약세폭 확대했으나 엔화는 캐리수요 감소, 안전자산 선호 기반 강세 전환.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고조. 도이치방크는 인플레이션 정점 통과는 가능하나 높은 수준을 장기간 유지할 것이며 골드만삭스는 경기침체 회피는 가능하나 성장률 둔화에 따른 하드랜딩 가능성 경고. 공급망 불안과 물가상승 압력 가운데 중국 봉쇄까지 겹치자 전일 나스닥은 4%가까이 하락.
카자크스 라트비아 중앙은행 총재는 ECB가 연내 2~3회 금리인상이 가능하다 주장하며 중립금리는 1~1.5% 수준이라 첨언. 7월 이후 금리인상을 고려하겠다는 ECB이기에 위 발언은 빠른 속도의 금리상승 가능성을 열어두었고 유로화 강세 모멘텀으로 기능. 물론 현재 달러강세에 밀려 유로/달러는 하락했으나 유로/파운드는 급등세 연출.
한편 미국 4월 CB 소비자신뢰지수는 예상(108)을 하회한 107.3을 기록했고 3월 내구재 주문은 전월비 0.8% 증가해 예상(1.0%)을 하회. 다만 운송을 제외한 근원 내구재는 1.1% 증가해 예상(0.5%)을 상회했다는 점에서 운송차질에 따른 공급망 불안 심화를 지지.
금일 전망 : 레벨부담에 따른 롱심리 위축에 1,250원대 복귀 예상
금일 환율은 상승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는 인식 기반 고점매도 및 네고물량 출회 속 1,250원 복귀 전망. 연준의 공격적 통화정책에서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까지 달러 강세 근거로 합류. 중국의 봉쇄조치가 글로벌 공급망을 훼손할 수 있으며, 경기 둔화로 이어질 것이라 판단한 시장이 달러 매수로 대응하고 있기 때문. 이에 금일 대외적 상승 압력은 높을 것. 하지만 수급적, 심리적 요인에 이러한 상승 압력은 상쇄될 것으로 전망.
현 레벨에서 NDF기준 10원가량 상승한 것은 시장 내 불안심리 자극. 이는 국내 수급주체들의 고점매도 가능성을 높이고 수출업체 네고물량 대량 출회에 유리. 물론 한은 총재가 간담회에서 원화 평가절하 정도가 타국에 비해 약하다고 언급했지만 "속도 조절은 필요"하다고 강조했기에 밤사이 급등한 환율에 대한 당국개입 경계심은 금일환율 하락 압력 높일 것으로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