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
전일 비철 시장은 중국 수도 베이징 봉쇄 우려로 모든 비철 품목들이 하락 마감했다. 세계 최대 비철 수요국인 중국의 수도 봉쇄 가능성이 비철 가격에 강한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베이징내 인구 350만명인 차오양구가 사실상 봉쇄되면서 비철 수요 우려가 커졌다. 차오양구는 현재 관리통제구역으로 지정되었으며 필수 사유가 아니면 거주 단지 밖으로 나가지 못한다. 또한 구역 내 회사들에겐 원칙적으로 재택 근무를 명하고 사업 운영에 필수적인 인원은 외부와 차단된 생활을 해야 한다. 현재 생필품을 판매하는 상점과 슈퍼마켓, 병원 등은 정상 운영 중이다. 동 지역에서 25일과 27일 전수 조사를 통해 해당 구역 인원 전원이 음성이 나오면 통제구역 지정을 해제하기로 했다.
베이징에서는 3일간 현재 8개 구에서 70명이 코로나의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현재 차오양구를 제외한 나머지 7개구도 잠정적으로 전면 봉쇄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상해 봉쇄로 인한 극심한 식량 부족을 미디어를 통해 접한 베이징 주민들은 중국 정부가 마트내 식품을 평소보다 2~3배 늘렸음에도 대대적인 사재기를 시작했고 마트 매대가 계속 텅텅비는 상황이 반복되며 우려를 키웠다. 상하이에 이은 수도 베이징 봉쇄 우려를 반영해 역내 위안화
환율이 한때 달러당 6.6위안을 돌파하기도 했으며 중국 당국은 가파른 가치 하락을 방어하기 위해 은행들의 외화지준율을 5월 15일부터 9%에서 8%로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에너지
WTI(6월)는 중국 최대 경제 도시 상하이 봉쇄에 이어 수도 베이징 일부 지역이 봉쇄에 돌입했다는 보도가 원유 수요 우려를 키웠고 이는 유가 급락으로 이어졌다.
주요 외신들은 중국의 봉쇄 조치로 인해 현재 150만bpd 가량의 수요 감소가 발생하고 있다고 추정했다. 다만 러시아 본토의 유류 저장소 두 곳이 폭발하고 러시아군 장비를 수송하던 기차도 함께 폭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우크라이나군의 반격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현지 언론은 단순 화재가 아닌 전투용 무인기 공격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했다. 한편 미국 블링컨 국무장관이 기차를 이용해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나고 돌아갔는데 러시아군이 중부와 서부 지역의 기차역에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는 보도도 우려를 키웠고 유가의 하락폭은 일부 만회됐다.
다만 러시아군이 마리우폴 제철소(2,000명의 우크라이나군과 1,000명의 민간인이 포위된 것으로 추정)에 대한 공격을 돌연 중단하고 인도주의 통로를 개설한다고 밝히는 등 화해적인 제스처를 취하기도 했다.
농산물
Corn(7월) & Soybean(7월): 옥수수는 콘벨트 지역의 수율에 도움이 되는 비소식과 전주 대비 40% 증가한 주간 옥수수 수출(160만톤) 영향에 상승. 대두는 브라질 주간 대두 수출이 290만톤으로 지난 주보다 80만톤 증가했고 대두박 가격 하락 이슈까지 더해지며 하락
Wheat(7월): 아르헨티나 주요 밀 경작지가 가뭄 피해로 인해 생산량이 25%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에도 미국 주간 수출이 35% 감소한 28만톤을 기록했고 중국 봉쇄에 따른 수요 감소 우려가 반영되며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