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환율 전망
1.파월 연준 의장 5월 빅 스텝 발언 소식에 미 국채 10년물 금리 상승
2.유럽 국채 금리 급등 / 글로벌 긴축 속도 가속화 가능성 부각
3. 원/달러 환율 상승 외국인 투자 자금 이탈 부각 / 금융당국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은?
금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28.5~1245.5원 사이에 움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1242.65원에 거래를 시작해 10시04분 현재 1242.44원 근처에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열린 국제통화기금(IMF) 패널 토론에서도 "금리 인상을 위해 약간 더 빠르게 움직이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는 소식에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상승하면서 심리적 저항선이 3% 근처까지 육박하면서 주식시장에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습니다. 이에 따른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1240원을 돌파하는 달러 강세 흐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10bp(=0.10%포인트) 이상 오른 2.95%까지 상승하였습니다.
유럽의 국채금리도 유럽중앙은행(ECB)의 7월 금리 인상 가능성 소식에 급등하는 등 글로벌 긴축 정책이 가시화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판단됩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3분기 중에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중단할 것이며 이후 금리 인상이 필요 여부에 대해 평가할 것‘이라며 보다 신중한 입장을 보였으나, 루이스 데 긴도스 ECB 부총재는 이날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자산매입 프로그램(APP)을 7월에 종료해야 하며, 그달에도 금리 인상이 가능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금리 상승에 원인을 제공하였습니다.
원/달러 환율의 상승 영향은 외국인 투자자금의 이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가운데 4월 말 기업의 수출 결제 자금과 맞물리면서 당분간 고환율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다만 원/달러 환율이 1240원대가 지속될 경우 금융당국의 개입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만약 개입이 현실화할 경우 일시적인 외환시장에 안정세를 보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며 이 경우 원/달러 환율이 1240원 이하로 내려갈 수 있을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해 보입니다.
최근 금융시장 외환시장을 비롯한 주식시장에 변동성이 심화하는 모습이 반복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