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Barani Krishnan
(2022년 4월 21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5주간 대규모 랠리를 보였던 천연가스 가격은 급락했다. 이제는 지난 월요일의 8달러선이 고점이었는지 궁금할 것이다.
천연가스 시장 분위기가 바뀐 이후 어느 정도까지 약세론이 우세할지 모르겠지만, 2가지는 분명해 보인다. 봄철 중반에 들어섰지만 미국 내 난방 수요는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고, 약속된 만큼 높은 생산량이 실현되는 시점은 더 늦어질 것이다.
휴스턴 소재 천연가스 시장 컨설팅기업인 겔버 앤드 어소시에이츠(Gelber & Associates)는 수요일 투자 메모에서 “현재 천연가스 시장에서는 더 많은 상방 리스크가 여전히 유지된다”고 전했다.
상방 리스크에 대한 한 가지 이유는 4월까지 천연가스 주입량 예상치가 5년 평균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2022년 주입량 그리고 2017~2021년 평균 주입량 간의 차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벌어지고 있다.
겔버 앤드 어소시에이츠의 메모에 따르면, 그 차이만로도 “공급 부족 전망으로 인해 천연가스 가격이 다시 하락분을 만회할 수 있는 상황으로 다시 바뀔 수” 있다.
비스포크웨더서비스(Bespoke Weather Services)도 비슷한 견해를 내놓았다. naturalgasintel.com 사이트를 통해 이번 주 천연가스 가격 하락은 “롱 포지션 트레이더들의 차익 실현으로 인한 결과”로 보인다고 전했다.
비스포크 측은 “최근 매도세는 꼭 필요한 휴식”이었다며 2023년까지 탄탄한 생산 증가 기대에 대해서는 더 실증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모델상 예측치는 좋지만 실제 생산량 증가가 나타나기 이전까지는 올해 말까지 천연가스 가격 상승 쪽으로 리스크가 기울어져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skcharting.com의 기술 전략가 수닐 쿠마르 딕싯(Sunil Kumar Dixit)은 천연가스 차트도 비스포크가 내놓은 의견에 동조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딕싯은 “천연가스 일간 차트에서는 분명히 스토캐스틱 및 상대강도지수가 과매수 상태를 보이며 천연가스는 단기적으로 저점을 보일 수 있다”고 했다.
“차트는 천연가스 가격이 6.688달러 및 6.262달러의 지지 영역에 매우 근접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최근 4.459달러 저점과 8.065달러 고점에 대해 측정된 각각 38.2%, 50% 피보나치 되돌림 수준이다.”
또한 그는 “매도세가 23.6% 피보나치 수준인 7.214달러 이상으로 나타나야 하고, 이를 넘어서야 8.065달러 고점을 테스트할 수 있는 상방 모멘텀이 재개된다”고 말했다.
뉴욕 헨리허브 천연가스 선물 가격은 목요일 아시아장에서 7달러 이하에서 유지되었다. 지난 5주간 총 55% 상승한 이후 첫 주간 기준 하락이 예상된다.
출처: 겔버 앤드 어소시에이츠
인베스팅닷컴이 취합한 애널리스트 의견에 따르면 4월 15일 주간에 대한 미 에너지정보국 주간 천연가스 재고는 370억 입방피트 증가한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 동기에는 420억 입방피트가 증가했고, 5년 평균치도 동일했다.
4월 8일 주간의 총 천연가스 재고량은 1조 3,970억 입방피트로, 전년 동기 대비 4,390억 입방피트 낮고, 5년 평균 대비 3,030억 입방피트 낮은 수준이었다.
겔버 앤드 어소시에이츠에서는 지난주 천연가스 소비량을 약 270억 입방피트로 추정했다. 이는 날씨 관련 수요였다.
겔버 앤드 어소시에이츠 애널리스트들은 사실상 “2주 기간에 대한 날씨 예보가 지난달에 점점 강력해졌고, 이는 공급이 극단적으로 부족한 시장의 심리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naturalgasintel.com에 따르면, 쌀쌀한 날씨가 미국 전역에서 지속되면서 극심한 천연가스 재고 부족도 최소한 5월 초까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후에는 천연가스 냉방 수요가 높은 여름 동안의 재고 보충으로 시장은 가파르게 상승할 것이다.
에너지 벤처스 애널리시스(Energy Ventures Analysis)의 로버트 디도나(Robert DiDona)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2주 동안 날씨 경로를 보면 일일 두 자릿수(100억 입방피트 단위를 의미) 주입량을 확인하게 될 것이고, 그러면 전통적인 여름철 주입 일정으로 정상화를 시작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런 경우 단기적으로 천연가스 약세 신호를 볼 수 있는 타당한 이유가 있다.”
로이터 관련 데이터 제공업체 레피니티브(Refinitiv)에서는 향후 2주간 미국 본토의 난방도일이 131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는 같은 시기 30년 평균인 122에 근접한 수준이다.
난방도일(Heating Degree Days: HDDs)은 일평균기온이 기준 온도인 화씨 65도(섭씨 18도)보다 낮은 날들의 일평균기온과 기준 온도의 차를 구하여 매일 누적 합산한 수치로, 가정 및 사업장의 난방 수요를 측정할 때 쓰인다.
또한 레피티니브에서는 평균 미국 천연가스 수요(수출 포함)가 이번 주에 일일 995억 입방피트에서 919억 입방피트로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예상치는 화요일에 내놓았던 레피니티브 전망보다는 높다.
레피티티브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본토의 천연가스 생산량 평균이 4월에는 일일 944억 입방피트, 3월에는 937억 입방피트였다. 12월의 일일 963억 입방피트보다 더 낮은 수준이다.
이지스 헤징 솔루션(Aegis Hedging Solutions)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에는 총 재고량 3조 2천억 입방피트를 예측했고 이는 5년 평균보다 3,550억 입방피트 낮은 수준이었다. Naturalgasinte.com에서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 수치는 여름철 주입량과 20년 평균 기온을 바탕으로 하는 모델을 통한 예측치였다.
특히, 겨울철 초기 재고는 지난 10년 중 두 번째로 낮은 시작 재고량(최저치는 2018년)이 될 것으로 보이며, 총 재고량은 3조 2,400억 입방피트로 예상된다. 이지스 측은 이러한 예상치가 현실화된다면, 천연가스 시장은 “겨울철 날씨와 높은 변동성에 더욱 취약해질 것”이다.
또한 이지스의 마켓 애널리틱스 어소시에이트인 닉 힐먼(Nick Hillman)은 “충분한 재고량 수준은 3조 6천억~3조 8천억 입방피트이며, 그 아래로 내려가면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지난주 천연가스 가격이 8달러를 돌파했을 때 그는 천연가스가 어디까지 올라갈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했다.
“지금 시장은 공급이 늘거나 수요가 죽어야 한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닉 힐먼은 천연가스 연소를 통한 전력 생산이 매우 경직적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석탄에서 천연가스로의 전환 모델은 깨졌다고 말했다. 부분적으로는 제한적인 석탄 공급량 때문이다.
또한 그는 미국의 산업 수요가 글로벌 천연가스 시장에서의 혼란으로 수혜를 입었다고 전했다. 미국 천연가스 섹터는 전 세계적으로 더 저렴한 천연가스와 경쟁해왔는데, 이제는 가격을 더 높일 수 있는 탄력성이 생겼다고 했다.
“액화천연가스 수출 차익거래는 활짝 열려 있고, 수요를 차단하려면 가격이 15달러는 더 올라야 할 것이다.”
주: 바라니 크리슈난(Barani Krishnan)은 분석글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자신의 의견 외에도 다양한 견해를 반영합니다. 때로는 중립성 유지를 위해 역발상적 시각과 시장 변수를 제시하기도 합니다. 작성한 글에 언급하는 원자재 또는 주식 포지션은 보유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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