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Haris Anwar
(2022년 4월 14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글로벌 커피 체인기업 스타벅스, 미국 및 해외에서 어려움 커지면서 단기적 성장 둔화 위험
- 경영진 교체, 인플레이션 압박, 새로운 경영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을 들어 일부 애널리스트들 스타벅스 등급 하향 조정
- 단기적으로 악재 지속 예상, 스타벅스 주가 압박도 계속될 것
글로벌 커피 체인기업 스타벅스(NASDAQ:SBUX) 주가 하락세의 끝이 보이지 않는 것 같다. 스타벅스는 미국 증시에 상장된 다국적 레스토랑 운영 기업 중에 올해 가장 저조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단기적, 장기적 어려움을 여실히 보여 주고 있다.
시애틀 소재 거대 글로벌 기업 스타벅스의 수요일 종가는 80.92달러로, 지난 여름 사상 최고치였던 126.32달러 대비 급락한 상태다. 올해 들어서 주가는 30% 하락했다.
최근 매도세는 스타벅스 설립자 하워드 슐츠가 최고경영자로 복귀한 이후 매장 및 직원에 대해 지출할 현금이 더 필요하다며 이달 초에 자사주매입 프로그램을 중단시키자 나타났다.
지난달 스타벅스에 돌아온 하워드 슐츠는 미국 전역 매장에서 노동조합을 결성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또한 두 번째로 큰 시장인 중국에서는 코로나19 재확산 문제로 봉쇄 조치가 시행 중이다.
이러한 상황은 이미 거시적인 환경이 적대적인 가운데 어려움을 더했다. 40년래 최고치인 높은 인플레이션과 우크라이나 전쟁 속에서 식품 및 커피 원두 가격이 상승해 스타벅스의 수익 마진을 깎아내리고 있다.
또한 지난 2월에는 팬데믹 관련 공급망 차질에 더해 격리금, 직원 훈련 관련 비용이 급증했다.
이러한 악재는 스타벅스의 최근 실적에 반영되어 애널리스트 전망치를 크게 하회하는 실적이 발표되었다.
너무나 큰 불확실성
스타벅스의 현재 회계연도 주당순이익은 4~6% 하락할 전망이다. 이전에는 4% 미만 하락이 예상되었다. 블룸버그에서 취합한 예상치에 따르면, 이번 회계연도 영업 마진은 작년의 16.8%에서 16.3%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서는 정부 규제와 코로나 재확산으로 인해 성장이 타격을 입었다. 회계연도 1분기에 중국 스타벅스의 동일점포 매출은 예상치 9.3%보다 더 큰 폭인 14% 하락했다.
경영진 교체, 인플레이션 압박, 새로운 경영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스타벅스 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인베스팅닷컴이 35명의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7명이 스타벅스 주식 매수를 추천하지 않았다.출처: 인베스팅닷컴
씨티(Citi)에서는 이번 주 수요일 투자 메모에서 스타벅스 등급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스타벅스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너무 커서 매수하기는 힘들다며 다음과 같이 전했다.
“광범위한 인플레이션 압력 외에도 경영진 교체와 노조화 추진은 스타벅스의 추가 투자에 지장을 줄 수 있고, 새로 나온 ESG 이니셔티브로 인해 미래 실적 추정이 어렵다. 오미크론 확산과 중국 봉쇄로 깜짝 실적을 내기는 힘들 것이며, 향후 스타벅스 주가는 S&P 500 지수에 비해 저점 가까이에서 거래될 것으로 보인다.”
웨드부시(Wedbush)에서도 최근 투자 메모를 통해 스타벅스의 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주가를 부양할 수 있는 새로운 상황이 결여되어 있다며 다음과 같이 전했다.
“우리는 리스크가 이미 밸류에이션에 반영되어 있다고 생각하지만, 하워드 슐츠 최고경영자가 이전에 우리가 기대했던 것보다 더 의미 있는 새로운 방향에 대한 계획을 완성하고 주주들에게 새로운 방향에 대해 소통하기 전까지는 가까운 미래에 대한 촉매 요인이 보이지 않는다.”
결론
비용이 상승하고 마진은 압박을 받는 가운데 스타벅스는 지속적인 불확실성에 직면했다. 이러한 압박은 이번 회계연도에도 계속될 것이고, 따라서 단기적으로 의미 있는 주가 상승은 어려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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