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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10년물 국채 금리 상승 지속
장단기 금리 역전 가능성 부각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로 원/달러 환율 상승 가능성
금일 외환시장에서의 원/달러 환율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1235.16원에 시작된 원/달러 환율은 잠시 1234.73원까지 하락했다가 다시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9시53분 1237.03원을 기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지만, 1235.5원~1238.5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입니다.
미 연준이 5월 금리를 50bp 인상할 것이 기정사실화된 상황에서 장단기 금리 역전 가능성이 커져 달러 강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장단기 금리가 역전되면 경기가 둔화할 가능성이 커 안전자산인 달러의 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국내 증시에서는 외국인의 매도세가 지속되면서 원/달러 환율 상승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매도세를 지속하면서 환전 수요 증가에 의한 원화 평가 절하 현상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실적 발표 시즌인 만큼 양호한 실적 발표가 나오면 외국인의 투자심리를 개선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원/달러 환율은 일시적인 안정을 찾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원/달러 환율 상승세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기 전까지는 반복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주식시장 및 외환시장에 변동성이 심화하고 있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 휴전 전까지는 공급망 마비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 지속 등이 계속될 전망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