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Haris Anwar
(2022년 4월 3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금리, 유가 그리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이번 주 증시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다. 지난 몇 주 동안 안전자산을 선호하며 증시 하락세를 이끌었던 투자자들은 다시 위험자산을 선호하는 듯 보인다.
미국 증시 4대 주요 지수는 주간 기준 2주째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0.3% 상승, S&P 500 지수는 1.8% 상승, 나스닥 100 지수는 2% 상승했다.
지난주에 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되었고 장단기 미 국채금리 곡선이 역전되어 향후 경기 침체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증시는 반등했다. 국채금리 곡선 역전은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경기 침체를 시사한다.
거시경제적으로 엇갈린 신호가 나타나는 가운데, 이번 주에 주목해야 할 주식 3종목은 다음과 같다. 그중 2종목은 며칠 후 최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1. 테슬라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NASDAQ:TSLA) 주가는 이번 주에도 상향 궤적을 지속할 수 있다. 테슬라에서 주말에 발표한 2022년 1분기 차량 인도분은 310,048대로 역대 최다량을 기록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는 지속되는 공급망 차질 문제 속에서 이번 1분기가 “특히나” 어려운 시기였다고 전했다. 테슬라의 1분기 인도량은 월가 기대치를 소폭 상회했다.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이번 1분기는 공급망 차질 문제와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특히나* 힘든 분기였다. 어려움 속에서도 테슬라 팀과 핵심 공급업체들이 함께 뛰어난 성과를 이루었다."
주말 인도량 발표 이전에도 테슬라 주가는 계속 급등세였다. 테슬라가 공급망 문제에 성공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낙관론과 전기차에 대한 강력한 수요에 힘입어 테슬라 주가는 지난 2주 동안 무려 37% 상승했다. 금요일 종가는 1,084.59달러였다.
2. 리바이스
아이코닉한 청바지로 유명한 의류제조회사 리바이스(NYSE:LEVI)는 4월 6일 수요일 폐장 후 2022년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애널리스트들은 주당순이익 0.41달러, 매출 15억 4천만 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지난 1월 리바이스는 강력한 판매 전망을 제시했고, 가격 인상이 제품 수요에 타격을 입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리바이스는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작년 11월 28일에 종료되는 회계연도 4분기에 전반적인 제품의 가격을 약 10% 정도 상향 조정했지만 매출 둔화 신호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리바이스의 강력한 전망은 팬데믹 2년 동안의 둔화 이후 소비자 의류 수요가 강력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하지만 긍정적 전망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리바이스 주식을 선호하지 않는다. 올해 들어 리바이스 주가는 20% 이상 하락해, 같은 기간 5% 하락한 S&P 500 지수의 실적을 밑돌았다. 리바이스의 금요일 종가는 19.83달러였다.
3. 컨스텔레이션 브랜드
코로나(Corona) 맥주를 제조하는 미국 기업인 컨스텔레이션 브랜드(NYSE:STZ)는 4월 7일 목요일 개장 전에 2022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애널리스트들은 주당순이익 2.1달러, 매출 20억 2천만 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최근에는 와인, 맥주, 스피릿(spirit) 음료를 제조하는 컨스텔레이션 브랜드와 에너지드링크 업체 몬스터 베버리지(NASDAQ:MNST)의 합병이 논의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2월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두 기업의 합병 논의가 매끄럽게 진행되는 경우 몇 주 내로 성사될 것이고, 합병 시 900억 달러 규모의 음료 기업이 탄생하게 된다.
“어떤 딜이든 에너지드링크, 알코올 음료 그리고 대마초 음료를 제조하는 독특한 기업이 탄생할 것이다. 컨스텔레이션 브랜드는 대마의 주성분인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이 첨가된 음료를 캐나다에서 판매하는 캐노피 그로스(NASDAQ:CGC)의 지분 약 40%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몬스터 베버리지는 컨스텔레이션과의 합병을 통해 성장 기회를 넓힐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두 기업의 운영 부문이 다르기 때문에 비용 절감 기회가 제한적이라고 본다.”
컨스텔레이션 브랜드 주가는 올해 들어 7% 하락했고, 금요일 종가는 233.71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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