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우 낙관론 후퇴, 비철금속 상승
전일 비철금속 시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불확실성 악화되며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임.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점도 비철 강세에 일조. 러-우 사태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알루미늄, 니켈, 아연은 3%대 상승률을 시현. 미국은 러시아의 키이우와 체르니히우 지역에서의 군사 활동 축소는 진정한 축소가 아닌 돈바스로의 재배치라고 비판했는데, 실제로 돈바스 지역 러시아 군사활동 증가 소식이 들려오고 있음. 전일 협상에서 유의미한 진전이 없었다는 소식과 독일 비상가스 공급 계획 발표에 러-우 낙관론이 급격히 후퇴하는 양상. 다만 5차 협상에서의 진전은 확실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 러시아는 문서화를 시작한 것 자체가 의미 있다고 언급하였으며 추후 협상에서의 중요한 발판이 마련되고 있는 것이라 판단.
호주 보크사이트 수출 금지
한편 호주가 러시아에 알루미나 원재료인 보크사이트 수출 금지 조치를 내리며 알루미늄 공급 압박이 심화되고 있음. 매년 800만톤의 알루미나(800만톤의 알루미나로 400만톤의 알루미늄을 제련할 수 있으며)를 생산하는 러시아 기업 Rusal의 주요 보크사이트 공급처는 우크라이나와 호주인데, 전쟁 발발로 가장 큰 공급처였던 우크라이나에서의 수입이 불가능해진 가운데 두번째 공급처인 호주에서의 수입도 불가능해진 것. 호주 광산업체 Rio Tinto는 아일랜드에 위치한 Rusal의 알루미나 제련소와의 통행 계약까지 종료해 버림으로써 타 지역에서의 수급도 막혀버린 상황. 이로 인해 Capa 증설 프로젝트도 지연될 위기에 처하며 공급 불안이 커지고 있음.
긴축과 연준 정책실수 우려, 경기침체 불안감
CNBC 서베이에 따르면 시장은 연준의 정책 실수를 가장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현재 가장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Fed misstep을 지목한 참여자 비중은 46%였고 인플레이션이 33%, 러-우 전쟁이 11%로, 많은 투자자들이 소프트랜딩에 회의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최근의 장단기 금리차 역전에 대한 우려도 많으나 연준은 10yr-2yr 금리차에서 오는 잘못된 시그널에 주의해야 한다고 발언함. 바뀐 매크로 환경에 맞는 월물을 선택하여 적절한 해석이 필요하다는 입장. 차주 공개되는 3월 FOMC 의사록에 주목할 필요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