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Tezcan Gecgil
(2022년 3월 29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3월 초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130달러를 넘어서 수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재는 최근 고점 대비 13% 하락했지만 여전히 100달러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월가에서는 에너지 비용 상승이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WTI유도 비슷한 궤적을 보였다. 올해 들어 37.3% 상승했고, 현재 100달러 이상에서 거래되고 있다. 결과적으로 다우존스 원유 및 가스 지수(Dow Jones Oil & Gas index)는 지난 12개월 동안 53% 상승, 올해 들어 27% 상승했다.
원유는 글로벌 거시경제 전망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기 때문에 원유시장 변동성은 증시 변동성으로 이어진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서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 및 전 세계적인 대러 제재는 글로벌 경제 성장을 상당히 저해할 수 있다…러시아 원유 생산의 대폭 하락이 예상되면서 글로벌 원유 공급 쇼크가 나타날 위험이 있다.”
JP모건 체이스에서는 지정학적 우려가 수개월간 지속되는 경우 유가가 배럴당 185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보았다.
오늘은 전 세계적 에너지 가격 상승에 힘입어 추가 상승할 주식 종목에 대한 접근을 제공하는 상장지수펀드(ETF) 2종목을 소개한다.
1. iShares Global Energy ETF
- 현재 가격:: $36.19
- 52주 가격 범위: $23.08-$37.13
- 배당수익률: 3.03%
- 운용보수율: 연간 0.43%
iShares Global Energy ETF(NYSE:IXC)는 원유 및 천연가스를 생산하고 운송하는 글로벌 기업에 투자한다. 2001년 11월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 펀드는 ‘S&P Global 1200 Energy Sector Index’를 추종하고 47개 종목을 보유한다. 하위 섹터별로는 통합 원유 및 가스(55.45%), 원유 및 가스 탐사 및 생산(21.31%), 원유 및 가스 저장 및 운송(10.84%) 등으로 구성된다.
전체 종목 중 55%가 미국 기업이며, 그다음으로는 영국, 캐나다, 프랑스, 브라질, 이탈리아 기업이 포함된다. 상위 10개 종목이 순자산 23억 8천만 달러의 60% 가까이를 차지한다. 상위 종목의 비중이 높은 펀드로 볼 수 있다.
상위 종목에 엑슨모빌(NYSE:XOM), 셰브론(NYSE:CVX), 셸(NYSE:SHEL), 코노코필립스(NYSE:COP), 토탈에너지스(NYSE:TTE) 등이 포함된다.
이 펀드는 올해 들어 31.5% 상승했고, 지난 52주 동안에는 43.5% 상승했다. 지난 3월 말에 수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P/E 및 P/B 비율은 각각 14.45배, 1.93배다. 필자는 이 펀드 종목의 글로벌 다양성을 선호한다. 또한 에너지 기업들은 일반적으로 고인플레이션 시기에 실적이 좋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서도 이 펀드에 속한 대부분 기업들의 주가는 강력하게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2. Invesco DWA Energy Momentum ETF
- 현재 가격: $42.99
- 52주 가격 범위: $21.55-$44.53
- 배당수익률: 0.63%
- 운용보수율: 연간 0.60%
오늘 소개할 두 번째 펀드는 Invesco DWA Energy Momentum ETF(NASDAQ:PXI)로 상대강도(relative strength)가 높은 주식 종목에 투자한다. 가격 모멘텀 지표인 상대강도는 시간 흐름에 따라 시장 전반 또는 관련 벤치마크 지수 대비 주가 실적을 나타낸다.
2006년 10월에 시작된 이 펀드는 46개 종목을 보유하고 있고, 벤치마크 지수는 ‘Dorsey Wright Energy Technical Leaders Index’다. 분기별로 보유 종목이 재조정되며, 상위 10개 종목이 순자산 2억 4,790만 달러의 40% 가까이를 차지한다.
원유, 가스 및 소모성 연료 부문이 88.97%로 비중이 가장 높다. 그다음으로는 에너지 장비 및 서비스(7.37%), 금속 및 채굴(3.52%) 순이고, 모든 종목은 미국 기업들이다.
상위 종목에는 오빈티브(NYSE:OVV), 셰니어 에너지(NYSE:LNG), SM에너지(NYSE:SM), 데본 에너지(NYSE:DVN), 타르가 리소시스(NYSE:TRGP) 등이 있다.
지난 12개월 동안 이 펀드는 68.3% 상승했고, 올해 들어서는 40.4% 상승했다. 최근 수년래 최고치도 기록했다. 선행 P/E 및 P/B 비율은 각각 6.43배, 2.14배다.
에너지주 및 해당 ETF가 현재 환경에서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기대하는 독자들은 이 펀드에 관심을 가져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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