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esse Cohen
(2022년 3월 21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는 상승했다. 지난주에 투자자들은 연준의 금리인상 결정 및 공개된 점도표(dot-plot)에 주목했고, 특히 S&P 500 지수는 2020년 11월 이후 최대 주간 상승폭을 기록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되고 있고 아시아와 유럽 지역에서 코로나가 재확산되는 가운데, 시장 참여자들은 이번 주에도 증시 변동성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내구재 주문 등 핵심 경제지표 외에도 나이키(NYSE:NKE), 어도비(NASDAQ:ADBE), 제너럴 밀스(NYSE:GIS) 등 굵직한 기업들의 실적이 발표될 것이다.
경제지표 및 기업 실적 발표와 더불어 변동성이 계속되는 시장에서 수요가 증가할 수 있는 종목과 추가 하락할 수 있는 종목을 알아보자.
단, 오늘 분석 내용은 이번 주까지만 유효하다는 점에 유의하기 바란다.
매수할 종목: 엔비디아
20년래 최대 주간 상승을 보인 엔비디아(NASDAQ:NVDA) 주가는 앞으로 며칠간 더 오를 수 있다. 게임 콘솔, 데이터센터, 자율주행차량에 사용되는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제조하는 글로벌 거대 기술 기업 엔비디아는 이번 주에 연례 행사인 ‘GTC 2022’를 개최한다.
3월 21일 월요일부터 24일 목요일까지 총 4일 동안 진행되는 가상 컨퍼런스는 엔비디아 웹사이트를 통해 실시간으로 방송된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부분은 젠슨 황(Jensen Huang) 최고경영자의 기조연설이며, 화요일 오전 11시(동부표준시)로 예정되어 있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는 인공지능의 파워, 딥러닝 그리고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및 에지에서의 컴퓨팅 가속화 등 기술 업계의 변화를 주도하는 최근 떠오르는 트렌드와 혁신에 대해서 이야기할 것이다. 또한 옴니버스(Omniverse), 게임, 가상화폐, 사이버보안에 대해서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엔비디아 경영진은 차세대 Hopper GH100 GPU 등 새로운 제품과 성능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
지난 2021년 4월 GTC 행사에서 그래픽카드, 자율주행차량 기술 등에 대한 소식을 전한 이후 엔비디아 주가는 10% 상승했었다.
지난주 엔비디아 주가는 19.7% 상승했고, 2001년 9월 이후 최대 주간 상승을 기록했다. 금요일 종가는 264.53달러였다. 현재 주가 수준에서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6,629억 달러이며, 시가총액 기준으로 엔비디아는 메타 플랫폼스(NASDAQ:FB), JP모건체이스(NYSE:JPM), 월마트(NYSE:WMT), 엑슨모빌(NYSE:XOM) 등의 뒤를 이어 미국 증시 7위에 자리하고 있다.
그러나 엔비디아도 최근에 나타났던 고성장 기술주에 대한 매도세를 피해 갈 수는 없었다. 올해 들어 엔비디아 주가는 10% 하락했다. 비교하자면 같은 기간 동안 S&P 500 지수는 6.4% 떨어졌다. 반도체 거대 기업 엔비디아의 사상 최고치는 2021년 11월의 346.47달러였고, 이후 약 24% 하락했다.
매도할 주식: 콜게이트 팜올리브
콜게이트 팜올리브(NYSE:CL) 주가는 이번 주에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최대 소비자 제품 제조사 중 한 곳인 콜게이트 팜올리브의 핵심 비즈니스에 영향을 미치는 악재가 지속되고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가정용품, 헬스케어 제품, 개인위생 제품 등을 제조, 유통 및 공급하는 콜게이트 팜올리브의 주가는 인플레이션 환경, 재료 비용 및 물류 비용 증가, 공급망 차질, 소비자 행동의 잠재적 변화로 인해 최근 하락했고 신저점을 기록했다.
콜게이트 팜올리브 주가는 올해 들어 15.4% 하락했고 금요일 종가는 72.20달러로 2020년 6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현재 시가총액은 607억 달러 규모다.
기술적으로 볼 때, 콜게이트 팜올리브 주가는 50일, 100일 및 200일 이동평균 등 핵심 가격 수준 아래로 하락했다. 이는 향후 강한 매도세로 추가 하락이 가능하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 최근 시장 전반이 16개월래 최고 수준의 상승을 보이는 가운데 콜게이트 팜올리브 주가가 52주 신저점으로 하락했다는 점도 좋지 않은 신호다.
콜게이트 팜올리브는 4월 29일 금요일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며, 실적 및 가이던스가 기대치에 못 미칠 것으로 보인다. 치약, 비누, 데오도란트 등 필수소비재를 제조하는 콜게이트 팜올리브의 주당순이익은 0.75달러로 예상되고, 이는 전년의 0.80달러 대비 6% 낮은 수준이다. 또한 매출은 소비자 가격 상승으로 인해 가정용품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면서 전년 대비 단 2% 정도 상승한 44억 1천만 달러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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