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Haris Anwar
(2022년 3월 17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2020년 3월 팬데믹이 시작되고 봉쇄 조치가 확산되면서 여행 예약은 거의 사라지다시피 붕괴되었으나, 이제 코로나 확산이 낮아들면서 여행 심리가 반등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반등이 제대로 시작되기도 전에 새로운 코로나 변이가 나타나 업계는 다시 타격을 입곤 했다. 올해도 아직까지는 크게 다르지 않다.
지난겨울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항공 여행 반등이 보류되었고, 지금은 연료 가격 급등으로 인해 여행 업계의 성장 전망이 위협받고 있는 듯 보인다. 결과적으로 U.S. Global Jets ETF(NYSE:JETS)는 지난달에 13% 하락했고 수요일 종가는 20.35달러였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글로벌 에너지 부족이 심화되는 가운데, 항공유 가격은 갤런당 2.80달러에서 3달러에 이르고 있다. 이전 전망치는 2.50달러였다.
높은 항공유 가격으로 인해 팬데믹 이후 반등을 시도하는 미국 항공사의 수익성 회복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 수 있다.
그러나 항공사 경영진은 낙관적인 입장을 유지한다. 이번 주에 항공사 경영진은 투자자들에게 여행 수요가 빠르게 반등하고 있고 인플레이션 압박을 최종 소비자에게 전가할 수 있기 때문에, 향후 몇 분기 동안 수익성이 보장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항공기 좌석공급량 감소
유나이티드항공(NASDAQ:UAL), 아메리칸항공(NASDAQ:AAL) 등 미국 대형 항공사들은 1분기 좌석공급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이는 높은 항공권 가격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유나이티드항공의 1분기 좌석공급량은 2019년보다 19% 낮을 전망이다. 사우스웨스트항공(NYSE:LUV)의 좌석공급량도 2019년 같은 분기보다 10%, 델타항공(NYSE:DAL)은 2019년보다 17% 정도 낮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나이티드항공의 최고사업책임자(chief commercial officer)인 앤드류 노셀라(Andrew Nocella)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전례 없는 레저 수요”가 예상된다며 “사람들은 여행을 원하고, 아직 갈 길은 멀지만 비즈니스 여행도 호황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아무라 항공 여행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해도 항공사 주식은 앞으로 수년간 좋은 투자처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예를 들어 Global Jets ETF는 지난 5년 동안 27.2% 하락했는데, 같은 기간에 S&P 500 지수는 82.7% 상승했다.
또한 레저 여행이 반등을 지속하더라도 가장 수익성이 높은 비즈니스 여행 부문이 곧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가능성은 낮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애널리스트들은 항공주에 대해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다. 시포트 리서치(Seaport Research)는 아메리칸항공을 ‘매수’에서 ‘중립’ 등급으로 하향 조정했고 투자 메모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러우 전쟁에 묶여 있는 에너지 시장 혼란과 업계의 새로운 비용 구조에 맞지 않는 수급 다이내믹으로 인해 재무제표는 약화될 것으로 본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여행 수요가 특히 성수기에는 공급을 넘어서겠지만, 높은 연료 비용을 상쇄할 만큼 충분한 충분한 가격 결정력을 항공사들이 갖기는 힘들 것이라고 전했다.
항공사 성장의 다음 단계는 비즈니스 여행에 달려 있는데, 아직도 코로나 변이 출현 가능성과 지정학적 리스크 등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 또한 비즈니스 업계에서는 인플레이션이 오르고 비용 절감을 모색하고 있기 때문에 당장 비즈니스 여행을 재개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결론
항공 여행 반등에도 불구하고 여행주는 장기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처는 아니다. 항공사들은 높은 항공유 가격, 치열한 경쟁 환경, 새로운 코로나 변이 출현 가능성 등 여러 문제에 계속 직면하게 될 것이다.
인베스팅닷컴 & https://kr.investi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