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Tezcan Gecgil
(2022년 3월 10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1993년 최초의 상장지수펀드(ETF)인 SPDR® S&P 500(NYSE:SPY)가 상장된 이후 미국 증시에서 ETF 시장은 급격하게 커졌다. 현재 미국 증시에는 2,500개 이상의 ETF가 존재한다.
ICI 글로벌에 따르면, 지난 12개월 동안 ETF 자산은 1조 3,600억 달러 증가했다. 전년 대비 24.7% 증가한 것이다. 결과적으로 2022년 1월 ETF 총 자산 규모는 7조 달러에 육박한다.
기술 발전, 사회적 변화 그리고 글로벌 이슈를 반영하는 새로운 테마형 ETF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많은 신생 펀드는 최근 추세에 대한 노출을 제공해 증권 투자에 있어서 다각화를 꾀할 수 있다.
오늘은 신생 ETF 2종목을 소개하려고 한다. 그러나 신생 펀드는 트레이딩 역사가 길지 않고 규모가 작다는 점을 꼭 염두에 두어야 한다. 따라서 잠재적 투자자들은 충분히 리서치를 하기 바란다.
1. ARK Transparency ETF
- 현재 가격: $15.35
- 52주 가격 범위: $14.74 - $20.43
- 배당수익률: 0.21%
- 운용보수율: 연간 0.55%
처음으로 소개할 펀드는 아크 인베스트(ARK Invest)의 최고경영자인 캐시 우드(Cathie Wood)가 최근 추가한 종목으로서 “파괴적 혁신”에 투자한다. ARK Transparency ETF(NYSE:CTRU)는 Transparency Global에서 제공하는 투명성 지수(Transparency Index)의 수익을 추종한다.
이 펀드는 개방성, 커뮤니케이션, 책임성, 신뢰도에 기반해 투명한 기업으로 여겨지는 100개 기업에 대한 노출을 제공한다. 캐시 우드와 그의 팀에 따르면 높은 투명성은 “높은 소비자 만족도, 금융 범죄 감소, 환경 파괴 감소”로 이어진다.
높은 수준의 거버넌스를 보이는 기업들은 장기적으로 주주 가치를 창출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이 펀드는 화석연료 업계에 대한 노출이 전혀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상위 10개 종목이 순자산 1,860만 달러의 14%를 차지하고 있다. 83% 이상 기업은 북미 기업이며, 그다음으로는 서유럽(8.17%), 아시아태평양(4.02%) 순이다. 이 펀드는 2021년 12월에 거래를 시작했다.
섹터별로 보자면, 정보기술(IT) 주식이 포트폴리오의 45.9%를 차지하고 있다. 그다음으로는 임의소비재(23.0%), 산업재(8.0%), 헬스케어(8.0%), 커뮤니케이션 서비스(7.0%) 순이다.
상위 종목 중에는 무인항공기시스템(UAS) 제조사 에어로 바이런먼트(NASDAQ:AVAV), 게임 장비 제소사 커세어 게이밍(NASDAQ:CRSR), 소비자 기술 제품 소매업체 베스트바이(NYSE:BBY), 소프트웨어 솔루션 제공사로서 머신러닝에 집중하는 스플렁크(NASDAQ:SPLK), 가구 및 건축 제품 공급업체 스틸케이스(NYSE:SCS) 등이 포함되어 있다.
올해 들어 이 펀드는 21.4% 하락했고 최근 사상 최처지를 기록했다. 투명성 지수에 포함된 종목을 보유하는 데 관심이 있는 투자자들은 이 펀드를 눈여겨보기 바란다.
2. Fount Subscription Economy ETF
- 현재 가격: $20.18
- 52주 가격 범위 $19.43 - $25.66
- 운용보수율: 연간 0.70%
두 번째로 소개할 펀드는 Fount Subscription Economy ETF(NYSE:SUBS)로 반복 구독 매출이 창출되는 제품 또는 서비스를 판매하는 기업에 투자한다. 월가에서 선호하는 비즈니스 모델이며 이런 기업들은 소프트웨어, 뉴스, 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구독을 제공한다.
최근 로베코(Robeco)의 리서치는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구독 경제는 소유권에서 사용권으로의 전환을 내포하고 있다. 구독형 비즈니스는 일반적으로 탄력적인 매출과 수익 성장을 제시한다. 구독 경제 및 메타버스는 2022년에 주목해야 할 테마다.”
이 펀드는 50개 종목을 보유하고 있고 2021년 10월에 첫 상장되었다. 제품 또는 서비스를 판매하는 대신 반복 매출 모델을 가진 기업들이 대부분이다. 사용자들은 이들 기업의 제품 또는 서비스를 편리하게 느끼고 최신 업그레이드도 용이하다.
펀드의 상위 10개 기업이 순자산 6,800만 달러의 4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전체 종목 중 4분의 3은 미국 기업이며 그다음으로는 일본(7.15%), 캐나다(6.44%), 영국(3.16%), 홍콩(2.94%) 순이다.
거대 기술기업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 및 알파벳(NASDAQ:GOOGL), 신용평가 서비스 제공사 S&P 글로벌(NYSE:SPGI), 중국 기술기업 텐센트(OTC:TCEHY), 무선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제공사 버라이즌(NYSE:VZ) 및 AT&T(NYSE:T) 등이 상위 종목에 속한다.
올해 들어 이 펀드는 15.2% 하락했고 최근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펀드에 포함된 다수의 기술기업에 대한 매도세로 인해 가격이 낮아진 만큼, 적절한 진입점이 제공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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