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대통령 NATO 가입 포기 시사
전일 우크라이나 사태 완화 기대가 반영되며 6대 비철 모든 품목이 큰 폭으로 하락, 유가 급락, 유럽 증시 급등.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쟁을 끝내기 위해 푸틴 대통령과 대화 및 협상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는데, 젤렌스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NATO 가입 시도를 추진하지 않겠다고 언급하기도 함. 금번 사태에서 가장 중요한 두 의제(우크라이나 중립국, 돈바스 지역 독립국 인정)중 하나에 진전이 있었다는 점에서 사태 완화 기대가 형성됨. 또한 시진핑 주석이 러-우 사태 중재 의사를 표시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 서구권보다는 시진핑이 중재에 나서는 점이 사태 해결에 훨씬 도움이 될 것. 다만 상황은 언제든 급반전 될 수 있어 고변동성에 주의가 필요한 시점임.
니켈, 전례 없는 이상 폭등에 LME 거래 정지
니켈이 3월 8일 $101,365까지 폭등(일간 상승률 111%)하며 전례 없는 비정상적인 움직임을 보였음. 이에 LME는 질서있는 시장 기능의 지속을 보장하기 위한다는 명목으로 니켈 거래를 중단, 마진콜도 월요일 종가인 $48,048로 산정하겠다 밝힘(좌측 전일 정산가가 $48,048로 표기되는 이유). 더불어 3월 8일 체결된 모든 거래를 취소하기로 결정, 재개시 상하한가 10%를 적용시키겠다 밝힘. 신규 숏포지션 구축 제한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이는 적용될 확률이 낮다고 판단됨. 재개 일정은 아직 미정이며 금주내로 재개되긴 어려울 것으로 보임.
니켈 가격의 이상 폭등은 실제로 중국 Tsingshan사의 숏스퀴징에서 기인했음이 밝혀짐. Tsingshan사 회장 Xiang Guangda는 작년부터 숏포지션을 늘려왔는데 러-우 사태가 장기화되며 발생한 평가손실액이 약 10~15조원 가량에 달한다고 추정되고 있음. 더불어 블룸버그는 Tsingshan사의 생산 니켈이 LME 규격(순도 99% 이상의 Class 1 니켈)에 맞지 않아 헤지 매칭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
중국 PPI, YoY 하락추세 지속, 금일 미국 CPI 주목
예상치 못한 러-우 사태로 인한 인플레이션 장기화, 원자재발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에 따른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다행히 중국 2월 PPI는 YoY +8.8%를 기록하며 전월치(+9.1%)는 하회했으나 전망치(+8.8%)는 소폭 상회함. 더불어 MoM 기준으로는 작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상승(2월 MoM +0.5%). 금일 22:30 발표될 미국 2월 CPI는 컨센서스(+7.9%)에 부합하는 결과가 나오더라도 굉장히 높은 수준으로 인식될 전망. 미국 10년 BEI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 장단기 금리차도 크게 축소된 상황으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지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