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Barani Krishnan
(2022년 3월 2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구리, 알루미늄, 팔라듐 같은 산업용 금속처럼 니켈도 그렇게 큰 주목을 받는 금속은 아니었다. 그러나 이제 니켈은 아래 2가지 이유 때문에 관련 기사가 많이 등장하고 있다.
- 니켈은 올해 런던금속거래소에서 두 번째로 큰 폭의 가격 상승을 보였다.
- 니켈 최대 생산국은 러시아이므로 공급 부족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가격이 추가 상승할 수 있다.
지난주 런던금속거래소(LME) 니켈 가격은 11년래 최고치인 25,625달러를 기록했다. 런던금속거래소 재고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고, 또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촉발된 광범위한 대러 제재에 대한 반응이기도 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이 이번 주 최고조에 달하면서, 골드만 삭스에서는 가격이 가장 크게 상승할 수 있는 원자재로 니켈을 꼽았다.차트 제공: skrcharting.com
니켈은 스테인리스스틸과 충전가능 배터리에 사용되며, 2022년 런던금속거래소에서 가장 가격이 많이 오른 금속 중 2위를 차지했다. 올해 들어 26.4%라는 최대 가격 상승을 나타낸 알루미늄의 뒤를 이어 니켈 가격은 25.9% 상승했다.
전기차 업계로부터의 빠른 수요 증가를 공급이 따라잡지 못할 것이라는 예측에 따라 니켈 가격은 지난 6개월 동안 거침없이 40% 상승했다.
이제 러시아-우크라이나 위기 고조와 원자재 트레이딩에 대한 국제 결제를 막는 강력한 대러 제제로 인해 니켈 가격은 더 상승할 수 있다. 현재 니켈 가격과 2007년 4월 49,675달러 사상 최고치 사이에는 아직 90% 정도 차이가 있다.
2월 22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TD증권(TD Securities)의 원자재 전략가 라이언 맥케이(Ryan McKay)는 니켈이 “공급 중요성에 비춰볼 때 러시아와 연결된 주요 원자재 중 하나”라고 했다.
“따라서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상황으로 니켈 공급 리스크가 크게 높아졌고, 특히 재고는 이미 굉장히 낮은 수준이다.”
블룸버그에서는 런던금속거래소의 니켈 재고는 2019년 이래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고 가파른 백워데이션(현물가격이 선물가격보다 훨씬 높은 경우)은 굉장히 타이트한 펀더멘털을 가리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2021년 러시아의 연간 니켈 채굴량은 25만 메트릭톤으로 추정된다. 이는 2020년과 비교해 낮은 수준이다.
2017년과 2018년 사이에 러시아의 니켈 생산은 6만 메트릭톤 정도 상승했다. 러시아는 750만 메트릭톤의 니켈을 보유하고 있고, 세계 4위 니켈 보유국이다.
또한 러시아는 인도네시아, 필리핀에 이어 세계 3위 니켈 생산국이다. 2020년 러시아에서 수출한 니켈 및 니켈 제품의 가치는 전 세계 최고 수준인 30억 달러였다. 캐나다와 미국이 각각 수출량 2위, 3위를 차지하고 있다.
러시아 최대 니켈 생산기업은 노릴스크 니켈(Norilsk Nickel)로도 알려져 있는 노르니켈(Nornickel)이다. 노르니켈은 2020년에 17만 2,400 메트릭톤의 니켈을 생산했다.
노르니켈은 시베리아의 타이미르반도에 있는 니켈 광산과 러시아 북서쪽 콜라반도에 있는 니켈 광산을 소유하고 있다. 그리고 핀란드에는 니켈 정제 공장을 가지고 있고,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니켈 생산 지구를 공동 소유하고 있다. 노르니켈의 총 매출은 팔라듐과 구리 등 다른 금속을 포함해 2020년에 154억 달러를 초과했다.
이 글을 쓰는 동안 런던금속거래소의 3개월물 니켈 가격은 26,123.50달러를 기록했다.
skcharting.com의 수석 기술 전략가 수닐 쿠마르 딕싯(Sunil Kumar Dixit)에 따르면 기술적으로 니켈은 당장 3,000달러 더 상승할 수 있고 상향 추세가 유지된다면 6,000달러까지도 오를 수 있고, 9,000달러까지 약 35% 상승을 넘볼 수 있게 된다.
그는 니켈 가격이 오랫 동안 다지기를 하면서 광범위한 상승 삼각형 패턴 내에서 강력한 모멘텀을 축적했고 21,000달러를 돌파했다고 전했다.
딕싯은 21,400달러 중간 볼린저 밴드는 강세 움직임을 지지할 수 있고 26,000달러 수준을 리테스트한 후 상승 삼각형으로 확대되면서 목표 영역인 28,500~29,0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했다.
“이 영역에서 강력한 매수세가 나타난다면 35,000달러까지 뛰어오를 수 있다.”
그러나 지난 6개월 동안의 랠리로 인해 일부 과매수 신호가 나타났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위기가 잦아든다면 그 신호가 더 강력해질 수 있다고도 경고했다.
스토캐스틱 지수 75/65는 니켈 가격에 긍정적이나, 상대강도지수는 72로 단기 조정으로 이어질 수 있는 과매수 상태를 나타내고, 주간 차트에서는 약세 캔들이 보인다고 했다.
딕싯은 “5주 지수이동평균인 24,000달러를 하방 돌파한다면 단기 반전이 나타나 21,000달러까지 리테스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큰 반전은 시간이 지나면서 지정학적 상황이 어떻게 변하는지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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